[KBLPO] 부산에서 되찾은 3점포, 가장 KT답게 이겼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28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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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KT가 6강 탈락 위기를 이겨냈다. 가장 KT스럽게 말이다.

부산 KT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3-8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이 된 요소는 단연 3점슛. 이번 시즌 ‘양궁 농구’로 주목받았던 KT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며 기사회생했다.

1쿼터부터 KT의 화력은 무시무시했다. 김윤태가 3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고, 마커스 랜드리와 저스틴 덴트몬, 김민욱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1쿼터에만 무려 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KT는 LG의 수비를 혼란케 했다.

다소 침체된 2쿼터, 그러나 랜드리와 양홍석은 연속 3점슛으로 다시 불을 붙였다. LG는 외곽 수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고, 자동적으로 수비 범위가 넓어졌다. 그 결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고 수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에는 KT의 ‘양궁 농구’를 120% 즐길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외곽슛 기회를 찾았고, 정확한 패스를 통해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냈다. ‘해운대 수류탄’ 덴트몬이 시동을 건 KT는 김민욱과 허훈이 3개를 추가하면서 점수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

KT의 공격은 외곽슛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리바운드 후 속공 플레이는 LG의 느린 공수 전환을 철저히 공략했다. 특히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참가하며 확률 높게 득점할 수 있었다.

양홍석과 덴트몬이 16번째 3점슛을 합작한 KT는 3쿼터를 로 마치며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4쿼터에도 KT의 3점슛은 너무도 뜨거웠다. 랜드리의 3점포로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고, 이어진 김민욱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역대 최다 기록을 올렸다.

KT의 화끈한 농구는 3차전 승리는 물론 시리즈 전체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 단순한 3점슛 의존 농구가 아닌 내외곽의 조화, 속공까지 더하며 이룬 승리였기 때문에 더욱 뜻깊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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