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PO] KT의 활력소가 된 김윤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섰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29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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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섰다.”

부산 KT의 활력소가 된 김윤태가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0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5년 만에 첫 승(103-83)을 이끌었다.

전패 위기에 놓인 KT, 서동철 감독은 3차전 필승 카드로 김윤태의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 허훈과 투 가드를 구성하며 빠른 농구로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었다. 서동철 감독의 한 수는 적중했다. 경기 내내 허훈과 김윤태의 스피드는 눈이 부셨고, 침묵하고 있던 3점포 역시 연신 림을 갈랐다. 어느 일이든 첫 시작이 제일 중요한 법. KT는 김윤태의 무자비한 3연속 3점포로 대승의 초석을 쌓았다.

승리 후, 김윤태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섰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허)훈이와 가끔 투 가드로 출전했었는데 결과가 좋았다. 오늘 경기 역시 압박 수비와 속공을 잘 해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1쿼터에 보인 김윤태의 3점슛은 KT의 자신감을 상승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첫 시작이 너무 좋았고, 이후 무려 18개라는 소나기 3점슛으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윤태는 “사실 지난 두 경기에서 슛이 잘 안 들어갔다. 그래서 거리 조절도 해보고 여러 방법을 통해 극복해내려 했다. 3차전에선 처음부터 잘 들어가 줬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단순 공격만으로 김윤태의 활약을 평가할 수는 없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LG의 패스를 차단했고, 적극적인 패스로 KT의 외곽 찬스를 수차례 만들어냈다. “더 잘할 수 있다. 몸이 조금 안 좋기 때문에 100%를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공격이나 수비에서 더 좋은 찬스가 보이곤 한다. 근데 몸이 안 따라줄 때가 많아 속상하다. 그래도 플레이오프인 만큼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야 한다. 1승에 만족할 수는 없으니까.” 김윤태의 말이다.

반격의 시작. 처음은 달콤했지만, 마지막 역시 달콤할 수 있을까. 김윤태는 “창원에서 LG 팬들의 응원에 부러움이 있었다. 부산에 오니 뱃고동 소리도 들리고 팬들의 열정이 너무 감사하더라(웃음). 4차전은 물론 5차전에서도 반드시 이길 테니 많이 응원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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