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꾸준히 성장하는 송교창 “자유투 열심히 연습했는데…아쉽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29 2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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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송교창(22, 198cm)의 꾸준함이 4강 플레이오프를 더욱 기대케했다.

전주 KCC 송교창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0분 42초 동안 15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송교창은 물론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진 KCC는 100-92로 승리하며 시리즈 3승 1패로 울산 현대모비스가 기다리는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송교창은 “오리온이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초반에 고전을 했었다. 그래도 후반 들어서 조금씩 계속 따라잡은 덕분에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4차전에서는 군더더기 없는 활약을 선보였지만 불과 이틀 전 3차전에서 송교창은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를 달성했음에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16.7%(1/6)에 불과했던 자유투 성공률 때문이었다.

3차전을 돌아본 그는 “농구를 하면서 이정도로 자유투를 넣지 못했던 건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어제 훈련을 통해 형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고, 스스로 루틴을 찾으면서 다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자신있게 경기에 임했는데 자유투를 던질 찬스가 없어서 아쉬웠다”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이정현도 “교창이가 어제 한 시간동안 자유투만 던졌는데 오늘 찬스가 한 번도 없었다. 오리온이 교창이가 연습한 걸 알았는지 파울을 안하더라. 4강에서는 100%의 성공률을 자랑할거다”라고 웃어보이며 송교창의 어깨를 토닥였다.

송교창은 3차전 4쿼터 당시 자유투를 실패하고 나서 팀원들에게 고양체육관에서 던지는 자유투에 트라우마가 있다는 말을 했다. 이에 송교창은 “사실 정규리그 때 고양체육관에서 자유투를 던졌는데 에어볼이 된 적이 있다. 그 다음부터 고양만 오면 계속 그 생각이 나서 위축이 됐었다. 정신적인 부분을 빠르게 개선했어야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하며 KCC의 4강 진출에 큰 힘을 더했다. 자신의 성장세를 돌아본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때와는 큰 차이를 느끼지는 않는다. 부족하거나 잘 안되는 게 있으면 조언도 많이 구하고 있는데, 일단 큰 무대에서 긴장을 하지 않게 된 게 달라진 점 같다. 예전에 뛰었던 플레이오프는 내가 워낙 농구를 못했을 때였기 때문에 비교할 수가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송교창은 “우리 팀 멤버가 현대모비스에 전혀 밀릴 멤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워낙 오리온에 집중하느라 현대모비스에 대한 대비를 아직 하지 못했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시선의 끝을 4강으로 옮기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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