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손대범, 김용호 기자] 전주 KCC는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이정현과 마커스 킨을 앞세워 100-92로 승리, 고양 오리온스와의 힘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친 KCC는 정규경기 1위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기다리고 있는 4강에 오르게 됐다. 4차전의 결정적 장면을 꼽아보았다.
손대범 기자의 결정적 장면
3쿼터 / 하승진의 버저비터
마커스 킨의 3점슛과 이정현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KCC는 3쿼터를 하승진의 버저비터로 마쳤다. 7점차(64-71)로 벌어졌던 점수차는 계속된 공세로 어느덧 1점차(72-73)로 좁혀져 있었다. 3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이 실패한 슛은 하승진이 리바운드했다. 그는 곧장 림을 향해 공을 던졌고, 이것이 그물에 통과하면서 KCC는 74-73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쳤다. KCC는 정규경기에서 3쿼터를 리드하며 마친 경기서 23승 8패, 반대로 동점 혹은 열세 상황에서는 5승 18패였다. 오리온은 3쿼터를 1점이라도 앞서며 마친 경기에서 19승 1패라는 대단히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물론, 이 공식이 늘 맞는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타서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굉장히 무서운 팀이라는 것을 경기 내내 보여줬다. 반대로 3쿼터를 밀린 채 시작한 경기는 8승 26패로 저조했다. 실제로 2차전은 3쿼터까지 오리온이 앞섰고, 3차전은 KCC가 앞섰다. 4쿼터 시작 후 KCC는 본격적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4쿼터 종료 6분 23초전, 이정현의 3점슛이 그물을 관통했을 때, KCC는 이미 86-75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하고 있었다.
김용호 기자의 결정적 장면
3쿼터 26초 / 이정현의 허슬 플레이 그리고 스틸

이정현은 역시 KCC의 ‘반박불가’ 에이스였다. 3차전까지 좋지 못한 외곽 슛감을 보이던 이정현은 4차전 들어 득점력을 완벽히 회복한 모양새였다. 전반까지 9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그는 3쿼터에만 15점을 퍼부으며 추격의 불씨를 활활 태웠다. 하지만, 그가 이날 가장 빛난 건 공격이 아닌 수비였다. KCC가 72-73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은 시점. 이정현은 함준후의 패스 길목에 몸을 던지며 스틸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하승진이 버저비터를 터뜨려 74-73, 역전을 일궈내며 4쿼터를 맞았다. 에이스는 4쿼터에도 3점슛을 펑펑 터뜨리며 손수 승부를 결정지었다. 덕분에 KCC는 6강 시리즈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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