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KT가 다시 한 번 더 3점슛을 몰아친다면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
부산 KT는 28일 창원 LG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점슛 18개를 터트리며 103-83, 20점 차이 대승을 거뒀다. KT는 홈에서 귀중한 1승(2패)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전반까지 내용만 보면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과 비슷했다.
오리온은 경기시작부터 3점슛을 퍼부었다. 1쿼터에만 3점슛 8개를 성공했다. 이는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3점슛 성공 공동 1위 기록이었다. 2쿼터 초반까지 3점슛 2개를 더 성공한 오리온은 2쿼터 중반부터 KCC의 높이에 밀려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오리온은 경기 시작 13분 30여초 동안 3점슛 10개를 집중시켰지만, 나머지 26분 30여초 동안 5개 추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역전패 했다.
KT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9.98개를 터트리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선 평균 3점슛 7개에 그쳤다. KT는 3차전이 열린 홈에서 달라진 집중력을 발휘했다. 1쿼터에만 3점슛 7개를 성공했다.
오리온이 1차전에서 1쿼터를 37-22, 15점 차이로 마쳤다. KT 역시 이날 29-14, 15점 차이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40-19, 21점 차이까지 앞섰던 KT는 49-45, 4점 차이까지 허용했다. 역전을 당하지 않았지만, 오리온과 비슷한 시간대에 흐름을 LG에게 넘겨줬다.

KT 서동철 감독은 오리온의 1차전을 지켜본 뒤 “1쿼터에 슛이 많이 들어가도 좋은 건 아니더라”고 했다. 고르게 3점슛이 터져야 한다는 의미.
KT 서동철 감독은 3차전에서 승리한 뒤 1쿼터에 3점슛을 7개 터트린 것에 대해 “그냥 좋았다. 우리 팀의 단점이라면 사실 많이 점수 차를 벌려놨을 때도 상대에게 짧은 시간에 그 점수를 다시 내주는 경향이 있다”며 “정규경기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이 나와서 사실 오늘(28일)도 2쿼터에 작전시간을 좀 일찍 불렀다. 작전시간 이후에도 계속 추격을 당해서 좀 당황스러웠다. 선수들이 방심한 것 같지는 않은데,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했다.
KT는 1쿼터에도, 3쿼터에도 3점슛을 7개씩 터트린 덕분에 홈에서 한 번 더 경기를 갖는다.
KT가 LG를 이기는 방법은 드러났다. 3점슛이 폭발하면 이기고, 안 터지면 진다. 오리온은 1차전에서 3점슛 15개를 터트리고도 졌지만, 2차전에서 1차전보다 더 많은 17개의 3점슛을 집중시켜 1승을 챙겼다.
KT 역시 오리온의 2차전처럼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더 3점슛을 폭발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다.
KT와 LG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30일 오후 2시 30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 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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