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류성영 인터넷기자] 허훈이 KT의 속공에 앞장서며 부산팬들을 열광시켰다.
부산 KT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5-79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LG와 2승 2패, 동률을 맞추며 창원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이날 KT는 말 그대로 신바람 나는 농구를 했다. 경기에 출전한 모두가 제 몫을 해냈고, 3쿼터 역전 당시에는 쉴 새 없는 트랜지션 플레이로 LG를 압박했다. 경기 전 “우리가 상대보다 선수 기용폭이 넓다. 상대를 세우지 않고 빠른 농구를 해서 마지막에 누가 지치는지 보겠다”고 밝힌 서동철 감독의 말이 적중한 순간이기도 했다.
그런 신바람 농구를 이끈 선수는 바로 허훈. 허훈은 KT가 44-54, 10점차 열세를 63-54, 9점차 우세로 바꾼 3쿼터 4분여 동안에만 2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를 누볐다. 상대 공격 실패를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하며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다. 허훈은 최종 16점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은 “기분이 정말 좋다. 경기 초반에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했지만, (김)영환이 형, 감독님께서 ‘너가 충분히 뚫을 수 있다’고 격려해줬고, 상대보다 체력 우위를 활용하려 했다”며 겸손한 경기 소감을 남겼다. 서 감독도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에너지가 있어서 그 부분을 활용하려 했다. 특히, 허훈이 공수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쳐 줬다”며 허훈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이날 KT는 1쿼터까지만 해도, LG에게 20-29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2쿼터도 저스틴 덴트몬의 활약으로 추격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42-48로 밀리며 전반을 끝냈다. 허훈도 이에 대해 “전반에는 우리 농구를 못 했다. 외국선수만이 제 역할을 해줬고, 3쿼터에 처음으로 우리 농구를 했는데 특히 속공이 잘 됐다. 돌파 후 빼주는 패스를 형들이 다 성공해준 것도 컸던 것 같다”며 경기를 되짚었다.
이제 6강 플레이오프는 단 한 경기 남았다. KT와 LG, 양 팀은 4월 1일, 창원에서 최후의 승부를 가리게 된다. 매 경기 혈전을 벌였기에 체력적인 문제도 중요할 터. 허훈은 “상대보다 우리가 더 젊다. (김)종규 형이나, 메이스가 지친 부분이 보이는데 우리 팀 (김)민욱이 형, (김)현민이 형이 열심히 달려 준다”며 체력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6강 플레이오프 최초로 2연패 후 3연승이라는 역스윕에 도전하는 KT. 허훈은 “상대에 대한 파악이 다 끝났기 때문에 한 발 더 뛰고, 공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역스윕이 한 번도 없었고, 감독님도 부임 첫해인데 이 분위기를 이어 좋은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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