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만의 홈 28차전’ KGC인삼공사 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19-03-30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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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가 홈 28차전을 열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 패밀리데이 우리만의 홈 28차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즌권 구매자, 홈연전 이벤트 당첨자, 스폰서사 등 약 100명의 팬들과 KGC인삼공사 선수단 전원이 참여했다. KGC인삼공사는 행사의 컨셉을 홈 28차전으로 잡았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나눠 이벤트를 진행했고, 치어리더 공연도 펼치는 등 홈 경기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 홈 경기가 27경기에서 끝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다. 시즌권 구매자들 말고도 시즌 중 이벤트를 통해 팬들을 선발해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이벤트들 또한 시즌 중에 했던 익숙한 것들로 준비했다”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는 안양 KGC팀과 최강 KGC팀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안양 KGC팀의 주장은 양희종이 맡았고, 기승호, 변준형, 박지훈, 전태영, 박형철, 이민재가 선발됐다. 이에 맞서는 최강 KGC팀은 오세근이 이끌었으며 문성곤, 배병준, 김철욱, 박재한, 김승원, 홍석민, 최현민이 뽑혔다. 최현민은 대학원 교직 시험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했다.



첫 번째 게임은 앉아서 자유투 넣기였다. 박지훈, 변준형과 배병준, 문성곤이 각 팀의 대표로 나섰다. 팀별로 팬 두 명도 함께 참여했다. 선수들은 하체를 전혀 쓰지 못해서인지 모두 자유투에 실패했다. 하지만 배병준만은 달랐다. 배병준은 단 한 번의 시도 만에 감을 잡앗고, 이후 두 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슈터 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진 코너는 별난 스킬챌린지.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홈 경기 마다 팬 세 명을 뽑아 경기 중 별난 스킬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은 한 팬이 기록한 15.26초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직접 별난 스킬챌린지에 참여해 기록 깨기에 도전했다.



KGC인삼공사에서 가장 발이 빠른 박재한은 선수다운 실력을 뽐내며 최고 기록을 경신 할 뻔 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아쉽게 실패했다. 이어 전태영, 박형철, 김승원이 도전했지만 모두 기록을 깨지 못했다.


다음은 전광판 퀴즈였다. 팀별로 전광판에 나오는 인물, 노래 제목, 영화 제목 등의 퀴즈를 맞추는 방식이었다. 인물 퀴즈에는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선수 시절 사진이 등장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클래식 음악 제목과 작곡가 맞추기였다. 클래식 음악의 멜로디는 알아도 제목과 작곡가는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선수들과 팬들 역시 익숙한 멜로디가 나오자 반응을 보였지만 제목과 작곡가를 모르는 눈치였다. 그런데 배병준이 자신 있게 손을 들고 정답을 맞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음악의 제목은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였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듀엣 가요제였다. 문성곤, 변준형, 박지훈, 홍석민은 각각 팬 한 명과 짝을 지어 노래방 점수 대결을 펼쳤다. 홍석민은 여성팬과 함께 남진의 ‘둥지’를 열창해 분위기를 띄웠다. 박지훈은 여성팬과 폴킴의 ‘너를 만나’를 불렀지만 점수가 5점이 나오며 꼴찌를 예약했다. 반면 문성곤은 남성팬과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며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앤딩’을 불렀고, 91점을 기록하며 1등을 차지했다.



변준형의 팬이라고 밝힌 임보연(21) 씨는 “(변준형은) 신인답지 않은 패기가 있어서 좋아한다. 이런 행사를 통해 선수들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새로웠다. 앞으로 행사를 좀 더 많이 했으면 한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수년 째 행사에 참여한 김창순(29) 씨는 뼈 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구단이 나서서 팬들에게 다가간다면 자연스럽게 농구팬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선수와 사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행사를 통해 개인적인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다. 행사를 기획해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행사를 기대하겠다.”


모든 이벤트가 끝난 후 선수와 팬들이 함께 코트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선수들은 귀가하는 팬들에게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군에 입대하는 박재한은 “개인적으로 3번째 팬 행사인데 매년 할 때 마다 느낌이 다르다. 새로운 팬들도 많이 보인다. 내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기억 속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찾아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KGC인삼공사의 주장 양희종은 “매년 많이 와주셔서 즐겁고 감사하다. 시즌 때 보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다.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 팬들이 지겨워하실 수도 있는데 선수들이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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