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삼성SDS 경기, 더 높은 곳을 향해 돌격 앞으로를 외치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3-31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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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그들 앞을 가로막지 못했다. 형, 동생들이 모두 승리를 거둔 상황. 그들 역시 달콤한 맛을 느끼며 목표를 더 높게 잡았다.


삼성SDS 경기는 30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3 A조 예선에서 맹장수술 여파에서 벗어난 나한석(14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을 필두로 최진구(13점 12리바운드), 심현철(13점 10리바운드), 박재우(10점 6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 등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삼성 바이오에피스 추격을 55-53으로 따돌리고 준결승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위기 속에서 더 강했던 삼성SDS 경기였다. 나한석이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역할을 확실히 해낸 가운데, 최진구, 예재일(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이 외곽에서, 심현철, 박재우가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특히, 최진구는 슈터임에도 리바운드 12개나 잡아내는 등 리바운더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김상빈, 유정길도 동료들 활약 속에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가 4쿼터 15점을 몰아치는 등 24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태형(15점 9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이 뒤를 받친 가운데, 류동현(7점 5리바운드), 권준건(5점 6리바운드), 이창형(2점 8리바운드), 박동훈(6리바운드)이 내외곽에서 힘을 불어넣었다. 김민욱도 벤치에서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 활약을 도왔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삼성SDS 경기는 나한석을 중심으로 박재우, 심현철이 골밑을 적극 공략, 점수를 쌓았다. 최진구는 3점슛을 꽃아넣어 슛 감을 끌어올렸다. 예재일은 득점 대신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심현철은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가 침묵을 지키는 대신, 김태형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다. 김태형은 1쿼터에만 6점을 몰아넣는 등 돌파능력을 적극 활용하여 삼성SDS 경기 수비진을 공략했다. 류동현 역시 3점슛을 꽃아넣으며 김태형 활약을 도왔다. 김동규는 1쿼터 얻은 자유투 4개 모두 림을 벗어나는 등 난조 속에서도 궂은일에 매진, 팀원들을 뒷받침했다.


2쿼터 들어 삼성SDS 경기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최진구가 심현철, 등을 도와 골밑을 지켜낸 가운데, 나한석이 동료들을 적극 활용했다. 둘은 2쿼터에만 11점을 합작하여 삼성 바이오에피스 수비진을 공략했다. 여기에 심현철까지 득점에 적극 가담,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태형, 권준건이 분전하여 삼성SDS 경기 기세에 맞섰다. 하지만, 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김동규가 전반에 얻어낸 자유투 8개 중 7개를 허공에 날리는 등, 추격에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이창형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박동훈을 투입, 반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삼성SDS 경기는 최진구, 나한석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30-20으로 기선을 잡았다.


후반 들어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에이스 김동규가 적극적으로 득점사냥에 나섰다. 김동규는 3쿼터에만 6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류동현, 이창형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삼성SDS 경기 수비진을 압박했다. 권준건, 박동훈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 활약을 도왔다.


삼성SDS 경기도 물러서지 않았다. 심현철이 유정길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최진구가 연달아 점수를 올려 삼성 바이오에피스 기세에 맞섰다. 예재일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김상빈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고, 나한석은 3점슛을 꽃아넣었다. 예재일도 3쿼터 중반 투입, 팀원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네며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4쿼터 들어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매섭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에이스 김동규가 살아났다. 돌파와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켰고, 3점슛까지 꽃아넣었다. 그는 4쿼터 15점을 몰아치며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김태형도 김동규를 도와 돌파능력을 활용,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권준건, 류동현, 이창형도 궂은일에 집중,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삼성SDS 경기는 박재우가 득점에 적극 가담, 삼성 바이오에피스 공세에 맞대응했다. 예재일이 3점슛을 꽃아넣은 가운데, 심현철, 나한석이 힘을 보탰다. 하지만, 연이은 실책으로 인하여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주기 일쑤였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4쿼터 후반 김동규가 중거리슛을 꽃아넣어 46-48로 점수차를 좁혔다


삼성SDS 경기도 나한석을 필두로 삼성 바이오에피스 기세를 꺾으려 했다. 하지만, 최진구가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끊임없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급기야 김동규 득점에 힘입어 50-50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SDS 경기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심현철이 속공찬스를 활용, 재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예재일이 3점슛을 꽃아넣어 55-5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태형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킨 뒤, 김동규가 돌파를 성공, 53-55로 재차 좁혔다. 삼성SDS 경기는 흔들린 나머지 아웃 오브 바운드 도중 라인을 침범하는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0.7초를 남기고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활용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구었다. 삼성SDS 경기는 종료버저가 울리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삼성SDS 경기는 이날 경기 승리 포함, 3연승을 내달리며 A조 단독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나한석이 팀 내 중심을 확실히 한 가운데, 예재일, 최진구, 심현철이 내외곽에서 뒤를 든든히 받쳤다. 김상빈, 유정길이 궂은일에 집중하였고, 박재우가 노익장을 과시, 힘을 불어넣었다.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거둘 경우 준결승 진출 확률이 높아질 상황. 그들은 다시 한 번 우승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에이스 김동규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얻어낸 자유투 30개 중 단 7개만 꽃아넣은 것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에이스 김동규는 자유투 16개 중 5개만 넣으며 침묵을 지켰다. 유승엽이 무릎부상으로 인하여 이번 대회 출전이 어려운 상황. 류동현이 주전 포인트가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김태형, 이창형, 권준건, 박동훈이 득점에 적극 가담한다면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4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끈 삼성SDS 경기 나한석이 선정되었다. 그는 “힘든 경기를 계속 하는데, 매주 훈련을 하는 만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그 부분이 결과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달라진 팀워크에 만족해했다.


지난해 3차대회부터 현재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나한석. 스스로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포인트가드를 맡다 보니 선수들 개개인에 대한 장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최)진구는 슛이 좋고, (예)재일이는 리딩이 좋다. (박)재우 형과 (심)현철이가 궂은일에 매진해준 덕에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 모두가 골고루 득점을 하고, 함께해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개인기량이 좋은데도 욕심을 너무 부리지 않는다. 양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약간만 욕심을 낸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SDS 경기는 초반 분위기와 달리 후반 들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에 대해 “후반에 상대가 맨투맨 수비를 했는데 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나도 맹장수술을 받은 후 처음 뛰는 거여서 체력이 잘 안따라주더라.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박)재우형을 비롯한 동료들 모두 잘해주었다. 모두가 제 역할을 다하는 것, 추구하는대로 선수들이 잘 해준 덕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비결을 전했다.


여기에 믿음까지 가미된 상황. 나한석은 “선 후배들이 나에게 맞추어 뛰니까 나 역시 패스하는 재미가 있다. 서로 배려하는 것이 경기 중에 잘 느껴진다. 예전에는 이기기 위한 농구를 했다면 지금은 다 같이 즐기는 농구를 해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날 경기 포함, 3연승을 내달린 삼성SDS 경기. 이제 한국P&G와 한양기술공업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비디오를 통하여 상대 분석을 철저히 하겠다. 어느 팀이랑 해도 부족하지 안핟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런데 반대편 조 팀들이 너무 잘하더라. 여기도 만만치 않다. 우승할 때가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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