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높이와 외곽 중 서로의 장점을 잘 살리는 팀이 이긴다.”
창원 LG와 부산 KT가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한다. 양팀 모두 홈에서 열린 경기를 승리하며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5차전은 LG 홈 코트인 창원에서 열린다.
분위기는 분명 3,4차전을 이긴 KT로 기울었다. LG 팬들을 제외한 대부분 농구 팬들은 KT가 1,2차전을 패한 뒤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KBL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길 바란다. LG는 체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5차전까지 왔다고 해도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는 홈 코트에서 경기를 갖는다. 없던 힘이 더 날 수 있다.
과연 어느 팀이 5차전에서 웃을지 해설위원 3명의 의견을 들었다. LG는 높이의 우위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는 게 중요하며, KT는 원정에서 약한 외곽포가 터져야 이길 수 있다고 한다. IB 스포츠 이상윤 해설위원과 MBC스포츠+ 최연길 해설위원은 KT의 우세를, MBC 스포츠+ 김일두 해설위원은 백중세를 예상했다.

이상윤 해설위원
제공권 장악이 중요하다. 상대보다 리바운드와 블록 등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또한 마커스 랜드리를 어떻게 막느냐도 관건이다. 1,2차전에서 김종규가 잘 해줬는데, 3,4차전에서 LG 선수들이 체력에서 힘들어했다. LG 선수들이 5차전에서 더 힘을 내야 한다. 김시래가 출전해도 제 기량이 나올지 의문이다. 다만, LG는 홈에서 강하다. KT가 3차전에서 흐름을 바꾼 건 3점슛 폭발 덕분인데 LG도 홈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면 승산이 있다. 제일 중요한 건 외곽수비를 어떻게 하느냐다.
최연길 해설위원
LG는 4차전 초반에 외곽 수비를 잘 했다. 그 때처럼 KT의 외곽을 잘 막아야 한다. 여기에 공격 리바운드 내주는 걸 줄여야 한다. LG는 속공이 좋기 때문에 속공을 살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결국 수비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김일두 해설위원
LG는 초반 분위기를 잘 연결하면 5차전을 이길 수 있을 거다. 4차전에선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그렇지만, LG는 상대에게 흐름을 내줄 때 상대가 잘 하는 것보다 어이없는 실책 등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KT가 볼 하나를 살리려고 한 발 더 뛰었다. LG도 이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홈 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를 한다면 이길 수 있다.

이상윤 해설위원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외곽슛이 잘 들어가야 한다. 1,2차전에서 질 때와 3,4차전 이길 때 차이가 외곽포다. 특히, 창원 원정경기에서 3점슛이 안 들어갔다. 5차전에선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하지만, 랜드리와 저스틴 덴트몬, 양홍석, 허훈 등이 자기 몫만 해주면 승산이 있다.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를 잘 막는다면 분위기는 분명 KT다.
최연길 해설위원
외곽이 터져야 한다. KT의 외곽포는 홈과 원정의 차이였다. 1,2차전에서 질 때는 랜드리가 부진하고, 어린 선수들도 자기 역할을 못한 반면, 3,4차전에서 LG 김시래가 빠진 영향이 컸다. 그래도 5차전에서 KT가 이길 거 같다. KT 선수들의 분위기가 올라왔다. 지고 있던 4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둬 사기가 더 올랐다. 김시래가 나온다고 해도 걱정이고, LG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졌다. 또 세밀한 작전에서 LG보다 KT가 조금 더 낫다.
김일두 해설위원
KT가 이기려면 수비할 때 높이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공격에선 외곽포가 중요하다. 홈에서 외곽포가 잘 들어간다는 건 검증되었다. 외곽포는 부담이 있어서 확률이 떨어지고, KT의 외곽포가 원정에서 약하다. KT의 와괵포가 터지면 살아난다. 김종규와 메이스를 어떻게 봉쇄하느냐도 관건이다. 그런데 김종규와 메이스의 체력이 워낙 안 좋다. 5차전이라서 이들이 힘을 낼 거 같은데, KT는 높이를 갖춘 이 두 선수의 공격을 잘 막아야 한다. KT의 색깔이 양궁농구라서 5대5라고 본다. 높이와 외곽 중 서로의 장점을 잘 살리는 팀이 이긴다.
LG와 KT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1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 +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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