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LG는 분위기를 KT에게 완전히 뺏겼다. 미치는 선수가 나와야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조쉬 그레이가 그 역할을 맡아준다면 금상첨화다.
창원 LG와 부산 KT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양팀은 6강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현재 분위기는 1,2차전을 내준 뒤 3,4차전을 승리한 KT의 우세다. MBC스포츠+ 최연길 해설위원은 “5차전에서 KT가 이길 거 같다. KT 선수들의 분위기가 올라왔다. 지고 있던 4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둬 사기가 더 올랐다”며 “김시래가 나온다고 해도 걱정이고, LG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졌다”고 KT의 우세를 점쳤다.
그렇지만, 5전 3선승제 4강과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 뒤 2연패가 3번(4강 2회, 6강 1회) 나왔는데 결국 승리한 건 1,2차전을 승리한 팀이다. 또한 3위와 6위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번 모두 3위기 이겼다.
LG는 김시래가 출전한다고 해도 정상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김시래가 벤치를 지킬 때 LG는 가드와 포워드 모두 KT에게 열세다.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가 버티는 골밑만 우위일 뿐이다.
김종규와 메이스의 득점만으론 기세가 오른 KT를 이기기 힘들다. 결국 앞선에서 누군가 해결을 해줘야 한다. 조성민과 강병현은 수비 부담을 안고 있다. 두 선수의 이번 시리즈 평균 득점은 5.5점으로 같다.
KT는 김시래의 득점을 부담스러워 한다. 김시래 대신 득점을 올려줘야 하는 선수는 그레이다.

그레이는 정규경기 53경기에서 평균 24분 24초 출전해 17.6점 4.5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 2점슛 성공률 48.8%(317/649) 3점슛 성공률 26.2%(64/244) 자유투 성공률 63.7%(107/168)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3점슛 성공률이 26.2%에서 40.0%로 대폭 상승한 것이다. 그레이는 NBA 3점슛 거리에 익숙한 듯 3점슛 라인에서 한 발 더 뒤에서 던질 때 좀 더 정확한 3점슛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김시래처럼 빠르고, 돌파에 능하다.
그레이가 플레이오프 들어 살아난 3점슛 능력과 정규경기에서 나타난 문제점인 돌파 후 마무리만 잘 해준다면 KT 수비를 충분히 흔들 수 있다.

이에 반해 1,2차전에서 5점과 6점으로 막았던 허훈에게 3,4차전에서 18점과 16점을 뺏겼다. 그레이는 3차전을 제외하면 덴트몬보다 더 적은 득점에 머물렀다. 덴트몬은 평균 18.3점 3점슛 성공률 44.0%(11/25)를 기록 중이다.
LG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선수를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 근면, 성실하고, 시즌 중 해외리그에서 이적 요청도 거절하며 LG에 남은 그레이가 5차전에서 펄펄 날아다닌다면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LG와 KT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1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 +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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