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PO] '인천은 우리가 간다' 김종규가 지배한 LG, 최종전서 KT 꺾고 4시즌 만에 4강 진출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4-01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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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민준구 기자] 대혈전의 마지막 승자는 결국 LG였다.

창원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106-86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후반부터 LG의 대공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4강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김종규(31득점 12리바운드)가 경기를 지배했다. 부상 투혼을 펼친 김시래와(19득점) 제임스 메이스(18득점 7리바운드), 조성민(14득점) 등 모든 선수들이 평소 이상의 힘을 발휘하며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 만에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리버스 스윕을 꿈꾼 KT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은 패자가 아니었다.

4강 진출과 탈락을 결정하는 최종전, 1쿼터부터 두 팀의 승부는 뜨거웠다. 중반까지 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주도권 쟁탈전을 벌였다. 그러나 덴트몬이 안전핀을 뽑은 후 경기 양상은 달라졌다. 3연속 3점포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점수차를 벌린 것이다.

LG는 김종규의 꾸준한 득점, 김시래의 활발한 움직임을 더해 추격전을 펼쳤다. 역전 기회까지 잡았지만, 허훈과 덴트몬의 엄청난 화력에 김현민의 환상적인 슬램덩크까지 더한 KT에 밀렸다. 1쿼터는 KT의 33-25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에 들어선 KT는 무자비한 3점슛 세례를 퍼부었다. 허훈과 랜드리가 연신 림을 갈랐고, 덴트몬 역시 개인기를 이용해 LG의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LG는 조성민과 그레이, 메이스가 맞섰지만, 3점슛과 2점슛의 차이는 컸다.

KT의 활화산 같았던 외곽포, 그러나 LG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메이스를 중심으로 골밑을 계속 파고들었고, KT의 실책을 곧바로 득점까지 연결했다. 김종규의 투 핸드 덩크, 그리고 김시래의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다시 LG에 넘어갔다. KT는 덴트몬이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59-55로 간신히 마무리했다.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LG는 후반 초반, 62-61로 금세 역전해냈다. 김종규와 그레이의 득점, 여기에 김시래의 3점포까지 성공하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KT의 당황, LG의 넘쳐 오른 분위기는 식을 줄 몰랐다. 3쿼터 중반, 68-63으로 앞서며 전반 열세를 잊었다.

LG의 상승세는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타이트한 수비로 역습 기회를 수차례 생산해냈고, 실패하지 않았다. KT는 김민욱의 3점포와 양홍석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나, 덴트몬의 잦은 실책 및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이어지면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3쿼터는 LG의 대대적인 반격 아래 78-72로 끝났다.

LG의 리드가 이어진 4쿼터, 메이스의 파울 트러블은 위기로 다가왔다. 더불어 주지훈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하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하지만 그레이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4쿼터 중반, LG는 김시래와 그레이가 앞선을 휘저으며 전체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김영환의 3점슛으로 다시 쫓았지만, 김종규에게 또다시 투 핸드 덩크를 얻어맞으며 위기가 계속됐다. 덴트몬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그리고 김시래와의 충돌로 받은 테크니컬 파울은 퇴장으로 이어졌다. 김시래 역시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났다.

메이스 역시 파울 아웃, LG는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조성민의 쐐기 3점포, KT의 연이은 공격 실패가 이어지면서 승부는 점점 LG에 기울었다. 김종규의 득점인정반칙은 사실상 경기를 끝낸 위닝샷과도 같았다. KT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LG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LG가 최종전을 가져가면서 전자랜드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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