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국농구 적응 중인 이사성 "발전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

장수정 / 기사승인 : 2019-04-01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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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장수정 인터넷기자] 성장하고 있는 이사성(21, 210cm)은 한국에서 더 큰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경희대는 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80-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챙긴 경희대지만, 사실 연세대와의 경기를 앞둔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 않았다. 상대가 지난 대학리그 챔피언인데다 상대에 비해 평균 신장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귀화선수 이사성의 힘을 입어 경희대는 연세대를 꺾었다. 개막 첫 경기 중앙대전에서 5득점 6리바운드로 좋은 시작을 알린 이사성은 이날 경기에서 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갔다.


덕분에 경기를 마친 이사상의 얼굴도 밝았다. “정말 좋다. 연세대가 대학농구 강팀이라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다.” 이사성의 승리 소감이다.


포스트 장악력, 그리고 강한 압박 수비 등 연세대전에 맞춰 다양한 준비를 한 듯한 경희대. 이사성은 이 부분에 대해 “경기 전 감독님께서 연세대는 슛이 강한 팀이라고 말씀하셔서 그 부분을 조심했다. 또 우리 팀의 평균 신장이 낮아서 내가 더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열심히 준비한 것이 빛을 발한 것일까. 경희대는 경기 초반부터 고학년들의 공격이 거듭 성공하면서 점수를 앞서가는 것은 물론, 연세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실점을 틀어막기도 했다. 이사성은 “경기 이틀 전부터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할 수비와 리바운드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수비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이기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밝게 웃었다.


하지만 술술 풀릴 것만 같던 경기는 3쿼터에 들어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연세대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벌어졌던 점수차가 순식간에 좁혀졌기 때문.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김현국 감독은 박찬호와 더불어 이사성을 코트로 내보냈다.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에 능한 이들이기 때문.


그렇다면 박빙의 승부에 나서기 전 이사성은 김 감독으로부터 부여받은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감독님께서 (박)찬호형의 파울 개수가 많아서 조심해야 하니까 내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찬호 형을 도와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적극적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개막 3연승을 챙겼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사성은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듯 보였다. “연승은 기분 좋지만,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성균관대와의 경기이다. 이제 (박)세원이 형과 (최)재화 형이 복귀하니까 같이 더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더 발전된 선수가 되겠다”라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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