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순간] LG의 4강 진출을 이끈 결정적 장면은?

민준구,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1 2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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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민준구, 이재범 기자] 대혈전의 마지막 승자는 결국 LG였다. 창원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106-86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후반부터 LG의 대공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4강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김종규(31득점 12리바운드)가 경기를 지배했다. 부상 투혼을 펼친 김시래와(19득점) 제임스 메이스(18득점 7리바운드), 조성민(14득점) 등 모든 선수들이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 만에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LG의 4강 진출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장면을 현장 취재기자들이 꼽아보았다.

이재범 기자의 결정적 장면
3쿼터 4분 38초 / 김시래의 3점슛

LG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KT에게 3점슛을 연이어 얻어맞았다. 전반에만 3점슛 12개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점수차는 4점차(55-59) 밖에 나지 않았다.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가 35점을 합작하며 득점을 주도하고, 김시래가 9점으로 득점 지원을 한 덕분이다. 후반에 KT의 외곽포만 막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였다. 더구나 LG 현주엽 감독이 끝까지 믿고 기용하는 조성민의 슛감이 이날 괜찮았다. 김시래는 “전반에 3점슛 12개를 내줬는데도 4점 차이 밖에 안 났다. 후반에는 전반처럼 (KT의 3점슛이) 안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반 후 팀 분위기를 전했다. LG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종규와 조쉬 그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엎치락뒤치락했다. 분위기를 확실히 잡은 LG는 역전에 성공한 뒤 조성민의 3점슛에 이어 김시래도 3점슛을 터트렸다. KT에게 3점슛을 수없이 얻어맞은 LG였지만 이날 3쿼터에는 3점슛 두 방으로 74-64,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LG가 외곽포까지 터트려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민준구 기자의 결정적 순간
4쿼터 5분 16초 / 조성민의 인천행 급행 티켓




전반 내내 밀렸던 LG, 그러나 후반 대공세로 시리즈 최종전을 유리하게 가져가고 있었다. 제임스 메이스, 김종규가 버틴 트윈 타워는 부족함이 없었고, 조쉬 그레이와 김시래의 활동량은 KT의 젊음을 극복해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승부의 쐐기를 박은 건 시리즈 내내 부진을 겪었던 고참, 조성민의 3점포였다. 조성민은 이날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LG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부진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화끈했고, KT의 수비를 공략하는 데 큰 힘을 더했다. 4쿼터 5분 16초, 조성민이 던진 3점슛은 소름 끼칠 정도로 깔끔히 림을 통과했고, KT는 전의를 상실했다. 물론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김시래와 메이스의 파울 아웃은 KT의 역전 기회임이 분명했다. 하나, 조성민의 3점포 이후 국내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살아났고,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조성민이 쏘아 올린 3점슛, 이번 6강 플레이오프 5경기 중 가장 영양가 있는 한 방이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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