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LG 김시래 5반칙 퇴장, 4강 PO 위한 전화위복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02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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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그 때 (5반칙으로) 빠진 게 체력이나 몸 상태에 도움이 된다.”

창원 LG는 1일 열린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부산 KT에게 106-86, 20점 차이로 승리하며 3승 2패를 기록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팀의 분위기는 확실히 LG가 KT보다 열세였다. LG는 1,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세 시리즈를 마칠 걸로 보였다. 김시래의 부상이 변수로 등장했다. LG는 김시래가 결장한 3,4차전을 내줬다.

김시래가 5차전에서 출전할 것이라고 했지만, 정상 컨디션일지 의문이었다. 김시래의 몸 상태에 따라 5차전 향방이 달라질 수 있었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김시래가 선발로 넣어달라고 했다. (출전시간을) 20분 정도 예상하지만, 몸 상태가 괜찮다면 최대한 많이 뛸 것”이라며 “시래가 슈팅훈련만 했다. 그 전에는 슈팅 훈련도 부담스러워 했는데 어제(3월 31일)는 나아져서 경기 뛰는데 지장이 없을 거 같다고 했다”고 김시래의 출전을 알렸다.

김시래는 28분 43초 출전해 3점슛 3개 포함 19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야투성공률은 78%(7/9). 김시래가 출전한 LG는 분명 달랐다. 김종규도 신바람을 냈다. 김종규는 프로 무대에서 정규경기 포함 처음으로 31점 12리바운드로 30-10을 작성했다. 김시래 효과였다.

다만, 김시래는 4쿼터 5분 29초를 남기고 저스틴 덴트몬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이후 발끈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5반칙 퇴장 당했다. LG가 91-81, 10점 차이로 앞서고 있을 때였다. KT의 3점슛이 터진다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LG는 김시래에 이어 제임스 메이스마저 5반칙 퇴장 당했지만, 조성민, 김종규, 조쉬 그레이의 활약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김시래는 결과적으로 5반칙 퇴장을 당해 조금이라도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김시래는 5반칙 퇴장의 빌미였던 덴트몬과 신경전을 펼친 상황에 대해 “그 때 스틸을 한 뒤 앞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덴트몬이 발을 휘두르는 거 같았다”며 “반칙 4개라서 흥분하면 안 되었다. 흥분해서 5반칙으로 나갔지만, 동료들이 똘똘 뭉쳐서 잘 해줬다. 다음에 그런 상황에서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반성했다.

김시래는 4강 플레이오프를 위해 5반칙 퇴장 당한 게 몸 상태를 생각하면 더 낫지 않냐고 묻자 “그 때 빠진 게 체력이나 몸 상태에 도움이 된다. 그렇게 퇴장 당해서 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감독님께 욕을 많이 먹었다”며 웃은 뒤 “제가 잘못했지만, 체력도, 몸 상태도 보충했고, 또 동료들이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었다”고 돌아봤다.

LG는 김시래가 건재하다면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릴 수 있다.

LG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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