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리바운드나 수비를 잘 해야 한다.”
2일 울산동천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오후 5시까지 훈련을 마친 뒤 떠나자 곧이어 전주 KCC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섰다. KCC는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2시간 가량 코트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서 수비에 많은 신경을 썼다.
KCC는 정규경기에서 현대모비스와 3승 3패, 동률을 이뤘다. 9개 구단 중 현대모비스에게 가장 강한 팀이다. 브랜든 브라운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평균 27.7점 11.7리바운드 4.7어시스트 4.2스틸을 기록했다. 라건아가 KCC를 상대로 기록한 평균 19.5점 12.0리바운드보다 훨씬 낫다.
여기에 하승진이 높이에서 확실하게 힘을 실어준다면 높이에선 현대모비스에게 밀리지 않을 것이다.
하승진은 훈련을 마친 뒤 “현대모비스와 정규경기 때 안 되었던 부분을 코칭 스태프가 전술적으로 변화를 주고, 선수들은 그에 잘 따라간다. 나름 준비를 잘 했다”고 현대모비스와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KCC는 하승진이 출전했을 때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1승 3패로 열세다. 하승진은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리바운드나 수비를 잘 해야 한다”고 했다.
하승진이 뛰었을 때 이긴 경기와 패한 경기의 차이 중 하나는 속공이다. 이긴 경기에선 속공에서 7-2로 우위였다. 하승진의 수비 리바운드 이후 빠른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KCC의 이길 가능성이 올라간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하승진의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출전시간을 점점 늘린 것이다.
하승진은 그럼에도 “저뿐 아니라 다들 힘든 상태”라며 “다른 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하는 거다”고 말하며 웃었다.
하승진은 현대모비스에게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묻자 “이정현, 송교창, 브랜든 브라운이 득점을 더 과감하게 해주고, 나머지 선수가 뒷받침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하승진은 많은 의미가 담긴 “열심히 하겠다”는 단 한 마디를 남기고 울산동천체육관을 떠났다.
KCC와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3일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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