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X루키] 편파 프리뷰 : 누가 뭐래도 ‘막강’ 현대모비스, KCC 기세 누른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4-03 11:3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용호 기자] 열광의 봄 농구, 그 향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국내 대표 농구전문지 점프볼과 루키더바스켓이 특별히 준비한 코너 <편파 프리뷰>는 4강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점프볼과 루키더바스켓은 4강 시리즈에도 특정 팀을 한 팀씩 지원사격하는 <편파 프리뷰>를 매 경기 선보인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점프볼은 전주 KCC와 부산 KT를, 루키더바스켓은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를 지지했다. 점프볼은 6강 시리즈 결과 총 5승 4패로 1승을 더 앞서고 있으며 4강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LG를 지지한다.

▶ 현대모비스-KCC 4강 PO 편파 프리뷰 대상 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점프볼 김용호 기자
-전주 KCC 이지스 : 루키더바스켓 최기창 기자

▶ 정규시즌 맞대결 결과(3승 3패 동률)
- 1R : 현대모비스 88-78 KCC (현대모비스 승)
- 2R : KCC 85-75 현대모비스 (KCC 승)
- 3R : 현대모비스 76-93 KCC (KCC 승)
- 4R : KCC 86-71 현대모비스 (KCC 승)
- 5R : 현대모비스 97-86 KCC (현대모비스 승)
- 6R : KCC 87-98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승)

▶ 현대모비스가 1차전을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
객관적인 전력의 우세는 쉽게 무시할 수 없다. 정규리그에서 1위 현대모비스는 4위 KCC와의 승차가 무려 15경기나 됐다. 맞대결에서는 3승 3패로 팽팽했지만, 현대모비스에게는 아이러니한 이점이 있다. KCC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하승진을 활용한 빅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인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에서 하승진이 출전한 네 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리그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라건아의 영향력이 그만큼 지대하다. 팀 자체 MVP로 꼽힌 함지훈의 뒷받침도 든든하다.

여기에 현대모비스가 1차전에서 더욱 유리한 점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것이다. 정규리그 종료 후 약 2주간의 시간. 8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전력에는 이상이 없음을 증명한 이들은 사실상 유일한 고민거리였던 체력 회복 문제를 해결해냈다. 중앙대, 일본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도 끌어올린 상태. KCC가 6강 4차전 이후 4일을 쉬었지만 시리즈 내내 접전을 펼친 점을 감안하면, 현대모비스가 전력과 체력 모두에서 앞서있다.


▶ 현대모비스가 1차전을 잡아야 하는 이유
현대모비스가 3-Peat를 달성한 이후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최근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홈 승률은 42.9%(3승 4패)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분명히 다르다. 막강한 전력 보강으로 그들은 정규리그 홈 27경기에서 무려 24승을 거뒀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축포를 쏘지 못한 적이 단 세 차례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만큼 조건이 유리할 때 승리를 거두는 게 단기전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KCC가 체력에서 밀릴 수 있지만, 현대모비스가 1차전을 내준다면 체력마저 극복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때문에 현대모비스로서는 수월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1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한편,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7.3%(34/44)였다.

▶ 1차전 승리를 위한 현대모비스의 필요조건
올 시즌 현대모비스의 최대 에너지원은 단연 이대성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해냈던 가운데, 이대성의 존재감은 승리했을 때에도, 패배했을 때에도 확실했다. 정규리그 막판 현대모비스가 8연승을 달릴 때 가장 돋보였던 선수 또한 이대성이었다. 그는 6라운드 9경기 평균 29분 43초를 뛰며 15.2득점 2.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0스틸로 날아올랐다. 특히 두드러진 부분은 6라운드 44.3%(27/61)의 3점슛 성공률. 자신은 물론 주변의 평가도 이대성의 슛이 편해지고 부드러워졌다는 반응이었다.

이대성도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며 정규리그 막판의 슛감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현대모비스의 모두가 이를 바라고 있을 터. 상대전적으로 봐도 이대성은 정규리그 KCC전에서의 3점슛 성공률이 32.5%(13/40)로 썩 나쁘지 않았다. 탄탄한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바탕으로 외곽에서 이대성의 손끝이 뜨거워진다면 KCC가 이들을 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모비스의 X-FACTOR
포지션별 전력의 문제를 떠나 ‘플레이오프’라는 무대 자체의 X-FACTOR는 단연 박경상이 꼽힌다. 지난 2월 어깨 부상을 입었던 박경상은 3월 12일 서울 SK전에서 복귀를 알렸다. 이후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4경기 평균 13분 48초 동안 6.3득점 1.5리바운드 0.8스틸.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 플레이오프에서 미쳐야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복귀를 마친 박경상을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약 한 달만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4경기에서 46.7%(7/15)의 3점슛 성공률로 부상 후유증이 없음을 증명해냈다.

현대모비스의 앞선에는 양동근, 이대성에 이어 섀넌 쇼터까지 걸출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정규리그 이후 2주간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퐁당퐁당 일정의 단기전을 치르다보면 현대모비스도 결국 체력적인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때 박경상의 알토란같은 뒷받침이 필요하다. 박경상까지도 에너지를 뿜는다면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웃을 주인공은 현대모비스일 것이다.

#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