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PO] 꿈을 향해 2승 쏜 전자랜드, LG 꺾고 창단 첫 챔프전까지 1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4-06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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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챔피언을 향해 꿈을 쏘겠다던 전자랜드. 그들의 꿈의 무대까지 이제 단 1승만이 나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1-86으로 승리했다. 홈에서의 1,2차전을 모두 잡은 전자랜드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으며 창원으로 향하게 됐다.

찰스 로드가 2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기디 팟츠가 22득점 2리바운드 1스틸로 완벽한 쌍포를 이루며 이날 승리를 합작했다. 여기에 이대헌(19득점 2리바운드), 정효근(1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강상재(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등 국내 포워드 라인의 지원사격까지 든든했다. 박찬희도 7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LG는 제임스 메이스(26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조쉬 그레이(24득점 4리바운드 3스틸 1블록), 김시래(19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삼각편대가 분전했지만, 1차전에 이어 김종규, 조성민, 강병현이 침묵한 게 뼈아팠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로드와 메이스가 각각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이후 양 팀은 2점 플레이에 집중하며 접전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차바위, LG는 김시래와 강병현이 힘을 합쳤다.

하지만 이내 경기는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로드가 연속 3점슛 포함 홀로 10점을 몰아치면서 18-10의 리드를 만들어낸 것. 하지만, LG도 곧장 추격세를 살렸다. 김종규와 그레이가 숨통을 틔었고, 김종규는 김시래와 함께 자유투로도 점수를 쌓았다. 전자랜드는 한 차례 추격을 허용하면서 21-18로 3점만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다시 치고 나갔다. 쿼터 초반 그레이가 3점슛을, 메이스도 공격을 책임지며 접전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전자랜드 외국선수의 공세가 더 거셌다. 팟츠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 로드는 속공을 완성시키며 30-2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자랜드의 파상공세는 더욱 뜨거워졌다. 1쿼터에 로드가 있었다면, 2쿼터는 팟츠가 지배했다. 팟츠는 재차 3점슛을 꽂은 후, 속공 상황에서 앤드원까지 얻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정효근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전자랜드는 41-24로 크게 달아났다. LG도 김시래-그레이의 앞선이 살아나며 추격의 불씨는 살렸지만, 2쿼터 종료와 함께 강상재가 3점 버저비터를 꽂아 전자랜드가 53-42로 여전히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리드는 전자랜드의 몫이었다. LG의 추격이 녹록치 못했다. 공격에서는 그레이, 김종규에 이어 김시래, 메이스까지 주축 선수 모두가 고르게 가담했지만, 전자랜드의 화력을 식히지 못했다. 강상재와 정효근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차곡차곡 넣었고, 격차가 좁혀지는 듯하자 박찬희가 3점슛을 터뜨려 추격을 따돌렸다.

3쿼터 중반을 넘어서는 양 팀 모두 좀처럼 공격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 서로 자유투를 연달아 내준 가운데, 전자랜드가 이대헌의 침착한 골밑 득점과 김낙현의 3점슛으로 재차 위기를 벗어났다.

77-65로 여전히 전자랜드의 리드 속에 시작된 4쿼터. 전자랜드는 순조롭게 승기를 굳혀갔다. 이대헌이 4쿼터 시작과 함께 메이스를 상대로 포스트업에 성공했고, 김낙현은 다시 3점슛을 꽂았다. LG가 좀처럼 파울 자유투 이외에 확실한 득점 활로를 찾지 못한 사이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이대헌이 다시 한 번 골밑에서 우직하게 공격을 마무리 지었다.

LG는 4쿼터 중반 큰 희망까지 잃었다. 경기 5분 19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5반칙으로 퇴장, 이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낸 팟츠가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첫 20점차(92-72)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LG는 주구장창 분전한 골밑에 비해 외곽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결국 전자랜드는 스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전현우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키며 팀 100득점을 완성시켰고, 이대헌이 곧장 3점슛을 꽂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은 2분여간 LG도 추격의 끈을 놓지는 않았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격차가 너무 멀었다. 이대헌은 경기 막판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2승을 수확하며 창원으로 향하게 됐다.

# 사진_ 문복주,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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