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이대헌이 득점력까지 뽐내며 팀의 꿈에 큰 희망을 더했다.
인천 전자랜드 이대헌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6분 16초만을 뛰고도 19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에 활력을 더했다. 덕분에 전자랜드도 111-86으로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을 위한 1승을 위해 창원으로 향하게 됐다.
지난 3월 20일 상무에서 제대한 이대헌은 전자랜드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뒤늦은 전역에도 플레이오프 출전이 가능했다. 유도훈 감독도 군 복무를 하며 몸을 잘 만들어왔다는 호평을 보내며 그를 봄 농구 무대에서 중용할 것을 예고했던 바가 있다.
그런 이대헌은 지난 4일 4강 1차전에서 8분 54초 동안 5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0분을 채 뛰지 않고도 이대헌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힘을 이용한 버티는 수비는 물론 3점슛 한 방까지 터뜨려 자신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
그리고 그 가치가 2차전에서 폭발했다. 3쿼터까지 6분 16초를 뛰며 4득점에 그쳤던 이대헌은 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4쿼터에 날아올랐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제임스 메이스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성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
이대헌은 이후 4쿼터 후반에 접어들어 전현우가 자유투로 팀의 100득점을 완성시키자마자 승리를 자축하는 3점슛을 터뜨려 103-77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여기서 이대헌의 질주는 끝나지 않았다. 수차례 공격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이를 직접 득점으로 연결, 최종 19득점을 기록했다.
프로 무대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날 2차전이 자신의 통산 6번째 플레이오프 출전이었다. 1차전에서 기록한 5득점이 종전 기록인 4득점(2017년 4월 4일 서울 삼성 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했다면, 이날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끈하게 플레이오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공을 세운 것이다. 이대헌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도 14점(2015년 11월 18일, 고양 오리온 전) 뿐이다. 그야말로 스스로 봄 농구라는 축제를 즐긴 셈.
구단 창단 이래 첫 챔피언결정전이라는 꿈에 단 1승 만을 남겨둔 전자랜드. 이 행보에 있어 이대헌은 전자랜드의 완벽한 X-FACTOR가 됐다. 과연 오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3차전에서도 이대헌이 활약을 이어가 기분 좋게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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