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오스트리아/오제형 통신원] 길고 길었던 2018-2019시즌 유로리그 정규리그는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단 8개 팀만이 봄의 농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정규리그 최종전인 30라운드를 마지며 마지막까지 빈칸으로 남겨져있던 6~8번의 시드 또한 모두 채워졌다.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 OPAP 아테네, 스페인의 키롤베트 바스코니아 비토리아 가스테이즈, 그리고 리투아니아의 잘기리즈 카우나스가 각각 6~8위를 차지하며, 치열했던 2018-19 유로리그 정규리그도 마침표를 찍었다.
-파나티나이코스 OPAP 아테네 (16승 14패/ 최종순위 6위)
이미 15승을 점하며 다른 경쟁팀보다 한 걸음 앞서있던 그리스 챔피언 파나티나이코스는 하위권인 몬테네그로의 부두치노스트를 상대해 시종일관 여유 있게 리드하며, 20점 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특히 에이스 닉 칼라테스가 시즌 첫 트리플더블러가 되며 11득점 11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87-67로 승리를 가져왔고, 제임스 기스트가 23점의 시즌 하이 기록을 달성하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를 진출하는데 앞장섰다.
최종 순위 6위인 파나티나이코스는 3번 시드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됐다. 두 팀은 작년 8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주쳤던 팀으로 레알이 시리즈 전적 3-1로 승리한 바 있다.
-키롤베트 바스코니아 비토리아 가스테이즈 (15승 15패/ 최종순위 7위)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CSKA 모스크바(2위) 원정을 떠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어렵다는 평가를 받은 바스코니아였다. 하지만 3쿼터까지의 바스코니아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를 가겠다는 열망을 보이며 11점차까지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CSKA는 강팀의 면모를 보이며 4쿼터 맹추격해 결국 78-82로 바스코니아에게 패배를 안겼다. 바스코니아는 특히 윌 클라이번 한명에게만 4쿼터에 14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4쿼터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되면서 좌절감이 커졌던 바스코니아였지만 마지막 행운의 여신은 그들을 향해있었다. 유일한 PO 탈락 변수였던 ‘파나티나이코스-승, AX 밀란-승’의 경우가 AX 밀란의 패배로 사라지게 되면서 결국 그들은 8강행 플레이오프에 몸을 실었다.
바스코니아는 최종 순위 7위가 되면서 8강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2위 CSKA를 만나게 된다.
-잘기리스 카우나스 (15승 15패 / 최종순위 8위)
잘기리스 역시 이번 시즌 ‘3강’으로 분류되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오르며 최종전에 대한 부담이 컸다. 최고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브랜든 데이비스가 모든 총대를 멨다. 2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경기 막판 5분 동안 12점을 쏟아내며 93-86의 승리는 물론이고, 잘기리스의 역사상 마드리드 원정 첫 승리까지 일궈냈다.
승리했지만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했던 잘기리스는 역시 ‘유일한 변수’였던 AX 밀란이 패한 덕에 8위를 확정 지으며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쥐었다.
8위 잘기리스는 리그 최강팀인 ‘1위’ 페네르바체 이스탄불과 맞붙지만 탈락의 위기에서 시즌 막판 6연승을 질주하며 오름세인 팀인 만큼 기세로 밀어붙일 각오이다.
-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올림피아 밀란 (14승 16패 / 최종순위 12위)
중위권 6개 팀이 30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열려있어 여러 매체에서는 반전의 피날레를 예상하는 기사들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었고 그 주인공을 맞추기에 열을 올렸으나 결과는 예상보다(?) 싱겁게 결정되었다. 여러 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었지만 결국 9위, 10위, 11위의 반란은 없었다.
특히 AX 밀란의 패배가 본의 아니게도 앞서 언급된 여러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버렸다. AX 밀란은 시즌 4위인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 원정에서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뒷심 부족으로 95-101로 패배해 결국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의 꿈을 저버려야 했다.
#사진=유로리그 제공
#사진설명=2018-19시즌 유로리그 8강 플레이오프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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