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기본으로 돌아가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 삼성SDS 경기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4-07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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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했다. 잡자마자 뛰고 골을 넣기를 반복했다. 상대에 관계없이 그들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선보였다.


삼성SDS 경기는 6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3 A조 예선에서 최진구(28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3점슛 4개), 박재우(27점 11리바운드 3스틸), 심현철(12점 7리바운드) 등 출전선수 모두가 고른 활약을 보여준 데 힘입어 한국P&G를 95-27로 잡고 4연승을 기록, 준결승 진출에 8부능선을 넘어섰다.


삼성SDS 경기는 이날 최다득점(95점), 리바운드(62개), 어시스트(32개) 등 팀 최다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최진구, 박재우는 개인최다득점 기록을 갱신했고, 나한석(4점 5리바운드 3스틸)은 무려 15개 어시스트를 해내며 동료들 득점을 이끌어냈다. 서수원(8점 12리바운드), 유정길(6점 10리바운드)은 박재우, 심현철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박종민(5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상빈(5점 3어시스트)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P&G는 지난 경기에서 코치 역할을 했던 이준영(7점)이 출장,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팀원들을 이끌었다. 최민섭(6점 7리바운드 4스틸), 김우현(4점 6리바운드), 박노웅(5점 3리바운드), 기윤재(5점 6리바운드)도 이준영을 도와 삼성SDS 경기 기세에 맞섰다. 노장 조두희를 비롯, 김건두, 이상훈, 김정사무엘도 벤치에서 출격, 동료들에게 힘을 보탰다. 하지만, 삼성SDS 경기 빠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초반부터 삼성SDS 경기가 거침없이 치고나갔다. 나한석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는 사이, 맏형 박재우를 필두로 최진구, 심현철, 박중민이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박재우, 심현철은 속공에 적극 가담하는 등, 1쿼터 19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진구, 박종민 역시 궂은일에 나서며 동료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한국P&G는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기윤재를 필두로 최민섭, 박노웅이 삼성SDS 경기 수비 빈틈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다. 김우현, 이준영도 폭넓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동료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상대 공세에 대응하지 못하여 추격에 애를 먹었다. 삼성SDS 경기는 박재우를 필두로 심현철이 3점슛을 적중시켜 기선을 잡았다.


2쿼터 들어 삼성SDS 경기 공세가 주춤했다. 나한석, 심현철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서수원, 유정길을 투입, 장벽을 더욱 높였다. 서수원은 큰 키를 활용하여 상대 공격을 연달아 차단하는 사이, 유정길, 김상빈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다. 슈터 최진구는 3점슛을 꽃아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P&G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박노웅이 3점슛을 적중시켰고, 김우현은 이준영과 함께 골밑에서 상대 수비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노장 조두희와 이상훈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동료들 뒤를 받쳤다. 하지만, 상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탓에 점수차를 좁히는데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후반 들어 삼성SDS 경기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서수원, 유정길, 심현철을 앞세워 골밑에서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셋은 리바운드 다툼에 가담했고, 속공에 적극 나섰다. 나한석은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꿀맛같은 패스를 건네며 득점을 올리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박재우, 유정길도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한국P&G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최민섭, 김우현이 골밑에서 상대 공세에 맞섰고, 기윤재가 수비 빈틈을 적극 파고들었다. 박노웅, 이상훈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동료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한 탓에 수비조직력이 무너졌다. 삼성SDS 경기는 최진구가 3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삼성SDS 경기는 일찌감치 벌어진 점수차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변함없이 상대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들기를 반복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속공에 나섰고, 점수를 올렸다. 한국P&G는 이준영, 기윤재가 삼성SDS 경기 수비 빈틈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다. 수비에서도 맨투맨으로 바꾸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점수차이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삼성SDS 경기는 4쿼터에만 24점을 합작한 최진구, 박재우를 앞세워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SDS 경기는 이날 경기 승리로 사실상 준결승행 8부능선을 넘어섰다. 나한석이 절정에 달하는 패스워크를 보여주는 사이, 박재우, 심현철이 골밑을, 최진구가 외곽에서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박종민, 김상빈을 필두로 서수원, 유정길 역시 제역할을 해냈다. 이날 기록한 68점차는 지난해 8월 18일 삼일회계법인 A가 기록한 69점차에 이어 The K직장인농구리그 역대 2위에 자리매김할 정도였다. 기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돌아본 만큼, 더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한석은 '점프몰과 함께하는 TOP 10' 4주차 1위에 선정, 팀 승리와 함께 두 배 감격을 맛봤다.


(점프몰과 함께하는 TOP 10 4주차 : https://youtu.be/-wsWhtijXe8)


한국P&G는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애초 승패보다 하나씩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확실하게 밟고 있다. 팀 내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윤재를 비롯하여, 박노웅, 최민섭, 김우현, 이준영, 조두희, 김건두, 김정사무엘 등 팀원들 모두 자기 역할에 충실하여 경기를 거듭할수록 하나씩 만들어내고 있다. 눈앞에 보이는 것보다 내면을 견고히 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곤란하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개인 최다인 27점을 기록하여 팀을 승리로 이끈 삼성SDS 경기 맏형 박재우가 선정되었다. 그는 “대회 참가하기 전에 나한석 선수가 이 팀에서 같이 뛰자고 제안을 하게 되어 함께하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코트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다”며 “오늘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 예선 한 경기 남았는데 준비를 잘해서 조 1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성SDS 경기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대를 압박했다. 곳곳에서 마음가짐을 다르게 한 부분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이에 “사전에 영상을 보고 왔다. 상대가 어떻든 대충하는 것이 예의가 아닐 것이라 생각하여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팀원들과도 개인이 아닌 팀플레이 위주로 하자고 했는데 잘 된 것 같다. 이날 나한석 프로가 어시스트 15개나 기록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삼성SDS 경기에 새로 합류,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 박재우. 첫 두 경기에는 동선이 맞지 않은 탓에 제역할을 해내지 못하여 해맬 정도였다. 이후, 지난달 30일 삼성 바이오에피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팀에 적응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처음에 정말 어색했다. 첫 두경기 동안 내가 너무 못했는데 세 번째 경기부터 괜찮아졌다. 서로 친해지다보니 손발도 잘 맞다. 모든 선수들이 출중한 개인능력을 가지고 있어 조금만 더 하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사실, 센터를 보기에는 키가 크지 않지만, 로우포스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려고 한다. 팀 훈련할 때도 내가 로우포스트에 자리하고 있으면 어떤 포지션에서도 원활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고 새로운 팀에서 자신 역할에 대하여 설명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는 와중 삼성SDS BCS 시절과 비교되었을 법. 이에 대해 “개인능력은 BCS 선수들이 낫지만, 팀플레이를 하기에는 지금 있는 경기팀이 더 낫다고 본다. 겹치는 포지션, 선수들 없이 동선이 원활하게 돌아가서 움직임이 더 편해졌다. 그리고 여기서는 내가 제일 고참이다 보니 후배들이 잘 맞추어주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편하다”고 언급하였다.


이날 경기까지 예선 4경기를 소화한 삼성SDS 경기. 이달 21일 한양기술공업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내일 LG전자와 한양기술공업이 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할 예정이다. 이후, 기본적인 것에만 치중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양기술공업이 모든 포지션에서 피지컬, 기량이 좋은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역시 서수원 프로가 출석한다면 맞불을 놓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안쪽에서 센터진이 해주어야 외곽에서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기에 박스아웃 등 기본적인 부분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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