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LG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던 16년 전의 4강 플레이오프를 재현할 수 있을까?
창원 LG는 인천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연이어 졌다. 더구나 2차전에선 86-111, 25점 차이의 완패다.
LG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10점 이상 실점한 건 2001년 4월 6일 서울 삼성과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102-112로 패한 이후 18년(6,574일) 만에 처음이다. 20점 이상 대패는 2004년 3월 25일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5-108로 패한 이후 15년 11일(5,490일) 만이다.
이번 시즌 정규경기에서 20점 이상 점수 차이로 승부가 나뉜 건 44경기다. 이 다음 경기 승률은 50%(22승 22패)였다.
LG 역시 20점 이상 대패 이후 1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1승을 거둔 건 홈 경기(DB에게 79-105로 패한 뒤 KCC에게 98-63으로 승리함)였다. 물론 전자랜드는 20점 이상 승리 이후 4승 2패를 다른 팀보다 높은 승률을 보였다.
LG가 2차전에서 대패를 당했다고 해서 3차전마저 무기력하게 패할 가능성은 적다. 더구나 전주 KCC도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2연패 뒤 1승을 챙겼다.
LG는 16년 전인 2002~2003시즌에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적이 있다. 물론 이번 시즌과 상황이 반대다.

LG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졌다. 주전들을 믿지 못하고 식스맨들을 고르게 기용하다 1,2차전을 내줬다. 3차전부터 전략을 바꿨다. 주전들을 믿었다. 당시 강동희, 조우현, 김영만 등 주전들을 끝까지 믿었고, 결국 원주 원정 3,4차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5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2위가 아닌 3위로서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2차전에선 식스맨보다 주전들에 의존한 나머지 2연패에 빠졌다. 3차전을 원정이 아닌 홈에서 갖는다.
현재 LG 벤치에는 당시 LG 선수로 활약했던 김영만 코치가 있다.
LG는 2014~2015시즌에도 데이본 제퍼슨의 퇴출이란 어려움 속에서도 모비스와 5차전까지 펼치는 투혼을 발휘한 바 있다. 당시 주축 김시래와 김종규가 건재하다.
LG는 과연 16년 전처럼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우선 3차전부터 이겨야만 가능하다.
LG와 전자랜드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8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 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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