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한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최고의 축제, 챔피언결정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3,4차전이 열릴 인천에서도 그 열기는 계속 될 예정이다.
지난 13일에 닻을 올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 13일 1차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초접전 끝에 98-95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V1을 노리는 전자랜드도 2차전에서 매섭게 반격하며 89-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울산에서의 첫 두 경기는 1-1 동점. 이제 오는 17일부터 인천으로 장소를 옮겨 3,4차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미 충분히 달궈진 챔피언결정전의 열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차전이 펼쳐진 13일 울산동천체육관은 붉은 빛 티셔츠를 입은 현대모비스 팬들과 주황 빛 티셔츠를 입은 전자랜드 팬들로 가득 찼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과중은 총 5,360명. 이는 지난 2014-2015시즌 현대모비스와 원주 동부(현 DB)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기록됐던 6,629명 이후 최고 기록이었다. 그만큼 명가의 자존심 회복을 바라는 현대모비스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염원하는 전자랜드의 열기가 뜨거웠음을 증명한다.
지난 15일 2차전에서도 수많은 관중 행렬은 계속됐다.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총 5,084명의 관중이 울산동천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챔피언결정전 1,2차전 두 경기 연속으로 5,000명 이상의 관중이 동원된 건 지난 2013-2014시즌 창원 LG와 현대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1차전 5,097명, 2차전 5,115명, 창원실내체육관) 이후 5년 만의 기록이다.

특히 2차전에서는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가 의류 스폰서 브랜드인 조마라는 공통분모로 묶여 특별한 합동응원전을 준비해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양 팀은 지난 D-리그 2차대회 결승전에서 만나 처음으로 합동응원을 펼친 바 있고, 응원에 대한 좋은 취지를 이어가고자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더욱 풍성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울산에서 시작된 뜨거운 열기는 인천에서도 계속된다. 17일 3차전, 19일 4차전에 대한 티켓도 이미 매진 사례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자랜드의 예매 홈페이지를 통해 보면, 16일 오후 현재 3차전은 3층 일반석에서도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4차전 티켓도 1,2층 좌석은 대부분 예매가 완료된 상황. 전자랜드는 지난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홈에서 열린 1차전(7.177명), 2차전(7,787명) 모두 대박 흥행을 펼친 바가 있다. 특히 2차전에서 기록한 7,787명은 올 시즌 LG와 부산 KT의 농구영신 매치(7,511명) 관중 수까지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현재 예매 상황이라면 8,000명 관중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경기 관중이 8,000명을 돌파한 건 무려 8년 전인 2010-2011시즌 동부와 KCC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12,832명), 6차전(12,023)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만 이때는 5차전부터 중립 경기장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경기가 펼쳐질 때였기 때문에,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홈경기 관중 동원 기록은 그 의미가 더욱 깊어 보인다.
시리즈가 1-1, 원점으로 돌아간 만큼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승부는 더욱 예측이 힘들어졌다. 코트 위에서 선수들이 뿜어내는 투지만큼이나 관중석에서도 수많은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흥행이 프로농구 인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한편, 양 팀의 3차전은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팁오프되며, IB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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