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파이널] ‘두 번은 안 져!’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시원하게 꺾고 시리즈 2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4-17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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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다시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9-67로 승리했다. 울산 홈에서 1승 뒤 1패를 안았던 현대모비스는 원정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1로 다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라건아가 19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섀넌 쇼터(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와 이대성(20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삼각편대를 이뤘다. 양동근(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함지훈(12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도 베테랑의 몫을 다해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14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와 강상재(14득점 10리바운드 1스틸 1블록)가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기디 팟츠의 공백으로 외곽이 차갑게 식으면서 패배를 안았다.

기선제압은 현대모비스의 몫이었다. 함지훈과 라건아가 경기 포문을 열며 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까지 골밑 돌파로 힘을 더했다. 전자랜드도 박찬희의 첫 득점 이후 이대헌이 3점슛을 꽂아 쉽게 멀어지지 않았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1쿼터 판도가 갈렸다.

1쿼터 리바운드를 14-9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속공에 가담, 배수용도 알토란같은 3점슛 하나를 더했다. 양동근도 재차 골밑을 파고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자랜드는 쿼터 후반 정영삼과 이대헌이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성공률이 절반에 그쳤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18-14로 앞섰다.

먼저 앞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외곽이 뜨거워지며 리드를 지켰다. 강상재가 2쿼터 초반 연신 골밑을 파고들며 6점을 몰아치자 이대성과 배수용이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로드의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에도 이대성의 3점슛은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세에 현대모비스도 격차를 쉽게 벌리지는 못했다. 이대성이 꾸준히 득점하자 김낙현도 연속 4점을 보탰고, 로드는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동점(29-29)을 만드는 3점슛을 터뜨렸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라건아와 쇼터가 로드에게 연속 블록으로 막히며 주춤했다. 그럼에도 두 외국선수는 다시 공격을 시도, 결국 성공해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쇼터가 3점슛 버저비터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결국 리드(39-91)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리드는 계속됐다. 리바운드 판도가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2점 플레이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함지훈, 라건아, 양동근, 쇼터까지 국내외 선수들이 조화롭게 공격루트를 나눠가졌다. 반면 전자랜드는 전반에 이어 야투율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흐름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3쿼터 중반을 넘어서도 점수차에는 변화가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두 외국선수의 활약이 꾸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답답했던 외곽포 대열에 숨통을 틔었고, 로드의 분전이 있었음에도 실점을 줄이지 못해 추격세를 뜨겁게 하지 못했다.

66-51로 현대모비스가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현대모비스의 화력이 좀처럼 식지 않았다. 함지훈이 자유투는 물론 3점슛으로도 힘을 더해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이대성도 골밑 돌파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3점슛을 꽂아 76-55, 20점차 이상으로 거리를 벌렸다.

결국 이변은 없었다. 차바위와 김낙현이 앞선에서 고군분투를 펼쳤고, 양동근은 경기 4분 24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까지 당했지만, 전자랜드가 승부를 뒤집기엔 힘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3분여를 남기고 이대성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버텨내며 시리즈를 2-1로 리드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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