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대규모 주황 물결이 인천을 지배했다.
17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열린 인천삼산체육관에 무려 8,534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기 전부터 인천삼산체육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이미 모든 좌석이 매진됐고, 입석 구매자들이 줄을 섰다. 이미 7,800석이 꽉 찬 상황, 전자랜드는 5년만에 8,000명 이상의 관중을 기대할 수 있었다.
팁-오프 전, 전자랜드는 유명 인사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보였다. 과거 전자랜드를 이끈 최희암 전 감독, ‘스마일 슈터’ 김훈, 봉중근, 조준호 등 다양한 이들이 전자랜드의 승리를 기원했다. 박광재, 김택훈, 표필상 등 과거 인천에서 뛰었던 은퇴 선수들 역시 체육관을 찾아 응원에 나섰다.
전자랜드의 주장이었던 이현호의 시투는 인천삼산체육관을 더욱 뜨겁게 했다. 기존의 시투와는 달리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눈물까지 글썽거린 이현호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전자랜드의 우승을 응원하겠습니다!”라며 팬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뒤늦게 찬 2층 관중석을 뒤로 한 채, 1층과 2층 사이에 서서 관람하는 이들이 늘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한때, 맹추격전을 펼치며 만원 관중의 열띤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3쿼터가 마무리된 상황, 인천삼산체육관에 모여든 관중 수는 총 8,534명으로 4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종전 이번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인 7,787명을 넘기도 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8,000명 이상 관중이 몰린 건 무려 8년 만이다. 종전 2010-2011시즌 전주 KCC와 원주 동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12,023) 다음의 기록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중립 경기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바 있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의 8,534명은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에 67-89로 대패하며 인천에 온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체육관을 일찍 떠나는 관중들은 많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전자랜드 선수들을 응원하며 4차전 승리를 바랐다.
▲ 인천삼산체육관 관중 8,000명 이상 입장한 경기
정규리그
2010년 12월 26일 vs. 동부_8,040명
2011년 2월 13일 vs. LG_8,646명
2011년 3월 12일 vs. KCC_8,895명
2012년 1월 15일 vs. SK_8,579명
2012년 3월 4일 vs.SK_8,598명
2013년 2월 17일 vs. KCC_8,464명
2014년 1월 12일 vs. 삼성_9,011명
2014년 11월 2일 vs. 모비스_9,094명
플레이오프
2012년 3월 10일 vs. KT_8,238명
2012년 3월 16일 vs. KT_8,273명
2019년 4월 17일 vs. 현대모비스_8,534명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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