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한 방 맞았으니까 4차전에서 되돌려줘서 꼭 우승하겠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67-89로 졌다. 2016년 3월 29일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에게 120-86, 34점 차이로 승리한 뒤 3년여 만에 나온 20점+ 승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2차전에서 19점 차이로 패한 뒤 “힘에서 졌다. 몸 싸움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의미의 힘에서 졌다”며 “우리는 개인으로 (플레이를) 했고, 전자랜드는 팀으로 했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3차전에서 야투성공률 57%-36%, 리바운드 40-30, 어시스트 20-13, 3점슛 성공 10-5, 속공 5-2 등 대부분 항목에서 우세를 점하며 2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2차전에서 힘의 열세였다면 3차전에서 힘의 우세를 과시했다.
힘에서 밀린 2차전 매치업을 꼽는다면 함지훈과 이대헌이다. 이대헌은 2차전에서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친 함지훈보다 더 돋보였다.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와 정규경기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열세였던 이유 중 하나가 함지훈을 제대로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함지훈에게 힘에서 밀리지 않는 수비를 펼쳐 2찬 승리를 가져갔다. 그렇지만, 3차전에선 이대헌은 9점(2스틸), 함지훈은 12점(6리바운드)을 올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이대헌 혼자서 농구하는 게 아니다. 외곽에서 흔들어서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함지훈이 이대헌과 1대1로 상대해서 넣은 득점은 없다. 양동근과 이대성이 흔들어서 만들어준 기회를 받아먹은 득점이다. 우리는 흔드는 모습이 없었다”며 “이대헌은 라건아를 상대로 2번 (포스트업) 공격한 건 성공이라고 본다. 어떤 외국선수나 어떤 상황에서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패배를 당했음에도 이대헌의 능력을 높이 샀다.
이대헌은 “마지막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 더 잘 하도록 하겠다”며 경기를 돌아본 뒤 경기 막판 라건아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한 것에 대해 “넣을 수 있었는데 못 넣어서 아쉽다. 마지막까지 집중을 했어야 한다. 다음에는 성공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이대헌은 함지훈 수비를 묻자 “좀 더 몸을 부딪히며 수비를 했었어야 한다. 더 많이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전체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집중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대헌은 “4차전에서 꼭 이기겠다. (3차전에서) 한 방 맞았으니까 4차전에서 되돌려줘서 꼭 우승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의 챔피언결정 4차전은 19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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