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농구 최대 유망주 이현중(201cm, F)이 미국 대학농구(NCAA) 진출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이현중은 오는 4월 말 NCAA 디비전Ⅰ 소속 2개 학교를 방문한다. 지난해 1월, 부푼 꿈을 안고 호주로 떠난 지 약 13개월이 지난 현재, 목표로 세웠던 미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껏 이현중에게 관심을 보인 학교는 많았다. NCAA 상위 학교도 있었고, 좋은 조건을 제시한 학교도 있었다. 그중에서 이현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두 학교 정도로 좁혀졌다.
그동안 이현중에 대한 평가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좋은 신체 조건에 정확한 슈팅 능력, 넓은 코트 비전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스카우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NBA 아카데미 관계자는 “현재 아카데미에는 여러 나라의 유망주들이 뛰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순위가 밀릴지 모르지만, 내부적인 잠재력은 이현중이 가장 좋다고 보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하기도 했다.
절정에 이르렀던 것은 지난 3월, 미네소타에서 치른 미국 유망주들과의 연습경기 때였다. 당시 여러 학교가 이 경기를 참관했고, NBA 스카우트까지 이현중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현중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다. 247 스포츠는 “이현중은 좋은 BQ를 갖고 있으며 슈팅에 대한 재능, 긴 윙 스팬 등 신체적인 능력 역시 괜찮다”고 보도했다.
이제 남은 건 이현중의 선택이다. 이미 SAT, 토플 등 입학에 필요한 조건은 모두 갖춘 상태. 남은 건 이현중이 학교에 방문한 후, 입학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이현중은 4월 18일 오후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그의 부모님인 이윤환 삼일상고 감독과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 성정아 씨 역시 미국행 티켓을 끊었다.
현재 이현중을 강력히 원하는 곳은 워싱턴 주립대와 데이비슨대. 두 학교는 각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황금기를 이끌고 있는 클레이 탐슨과 스테판 커리의 모교이기도 하다. 평소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를 즐겨 보는 이현중에게 있어 두 학교의 관심은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이현중은 “데이비슨대에선 벌써 많은 분들이 메시지를 보내주시면서 관심을 주고 있다. 워싱턴 주립대 역시 탐슨이 나온 만큼, 많은 기대가 된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두 학교를 방문한 후, 결정을 해도 되고 세 학교를 더 방문해도 된다. 오랫동안 목표로 해왔던 첫 번째 꿈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현중은 먼저 워싱턴 주립대를 방문한 후, 데이비슨대로 넘어갈 예정이다. 한 학교당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은 4박 5일, 개인 슈팅 훈련을 함께 하고 올 계획이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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