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파이널] ‘우승하러 울산 가자!’ 현대모비스, 원정 2연승으로 V7에 1승 남겨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4-19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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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현대모비스의 7번째 우승 반지에 단 1승만이 남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2-91로 승리했다. 3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우위를 다시 가져왔던 현대모비스는 인천 원정길에서 2승을 추가하며 통합우승까지 1승만을 남기고 5차전이 열릴 울산으로 돌아가게 됐다.

섀넌 쇼터(2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와 라건아(2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외국선수으 몫을 다해낸 가운데, 국내 라인에서는 이대성이 2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폭발했다. 양동근도 10득점 3리바운드 2스틸로 톡톡히 지원사격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33득점 13리바운드 1블록)에 이어 뉴페이스 투 할로웨이까지 26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 하나를 넘지 못하며 석패를 안았다.

1쿼터는 팽팽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박찬희와 이대성이 골밑 돌파에 성공한 가운데, 라건아와 로드도 한 차례씩 맞불을 놨다. 양 팀 모두 침착하게 정확도를 높여가며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이대성이 팀의 첫 3점슛을 꽂아 달아나나 싶었지만, 로드가 곧장 3점슛을 꽂았다.

이후 이대성은 배수용의 공격리바운드를 다시 한 번 외곽포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살렸지만, 전자랜드도 로드의 미드레인지 슛에 이어 강상재가 3점슛을 넣어 19-18, 1쿼터 57초를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전자랜드의 벤치 테크니컬파울로 이대성에게 자유투 1구를 헌납, 이후 쇼터가 마지막 공격을 책임졌지만, 현대모비스도 단 두 점(21-19)만을 앞섰다.

로드가 2쿼터 시작과 함께 라건아를 상대로 훅슛을 성공시키며 21-21, 동점이 됐다. 치열한 공방접전은 끊이질 않았다. 라건아도 로드에게 곧장 반격하며 챔피언결정전 통산 400득점을 채웠다. 이에 로드는 3점슛까지 재차 꽂았지만, 이번엔 쇼터가 외곽에서 반격했다. 1쿼터 후반 첫 투입됐던 할로웨이도 자유투에 이어 더블클러치로 힘을 더했지만, 배수용이 3점슛, 쇼터가 골밑을 파고들어 현대모비스가 다시 앞섰다(31-29).

하지만 격차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전자랜드도 로드와 강상재의 득점 행진이 꾸준했다. 현대모비스는 두 외국선수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44-40으로 앞서면서 끝이 났다.


조금씩 앞서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접어들며 순식간에 달아났다. 쇼터의 움직임이 빛을 발했고, 이대성은 전자랜드가 부른 작전타임 직후 3점슛을 꽂아 53-42,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어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속공 이후 로드 외에는 국내선수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까지 외곽포 대열에 합류하며 58-47로 분위기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도 쿼터 후반 한 차례 반격에 성공했다. 로드가 자유투로 2점을 더했고, 할로웨이가 3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56-60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문태종의 자유투 득점 이후 양동근이 3점슛을 넣었고, 오용준까지 정확한 미드레인지 슛을 선보이며 연속 7점을 몰아쳤다. 전자랜드도 정효근과 할로웨이의 활약에 다시 한 발 다가섰지만, 여전히 현대모비스가 71-65로 앞서며 양 팀은 4쿼터를 맞이했다.

기울었던 것 같았던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오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정효근의 득점으로 4쿼터 시작을 알린 전자랜드는 로드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작전타임 직후에는 차바위가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1분 50여초 만에 동점(73-73)을 만들어냈다.

위기를 맞은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자유투에 이어 3점슛으로 연속 5점을 몰아쳐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기세가 워낙 거셌다. 할로웨이가 투입과 동시에 득점, 이후 라건아를 앞에 놓고 외곽포를 터뜨리며 78-78, 다시 승부를 되돌렸다. 이어 이대헌 역시 라건아의 수비를 뚫어내고 리버스 레이업에 성공, 전자랜드가 경기 5분 2초를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함지훈이 곧장 동점을 만들었지만, 정효근이 천금같은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흔들렸다. 믿었던 라건아까지 턴오버를 범했고, 팀 야투율까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틈을 타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경기 2분 10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라건아가 연속 4점을 몰아치며 희망을 살렸고, 로드의 득점에는 양동근이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여기에 라건아가 속공까지 마무리지으며 경기 48.3초를 남기고 89-88,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벼랑 끝에 몰린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3점슛에 91-89로 다시 앞서며 기사회생하는 듯 했다. 하지만, 라건아가 곧장 앤드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전자랜드의 정효근의 슛이 림을 외면하며 현대모비스가 짜릿하게 3승을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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