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파이널] ‘왜 이제야 왔어’ 급이 달랐던 투 할로웨이, 100% 될 5차전 바라본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4-19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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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할로웨이는 급이 달랐다.

인천 전자랜드의 투 할로웨이가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성공적, 환상적, 그리고 즐거웠다.

1쿼터 종료 1분 17초 전, 할로웨이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적극적인 모습은 없었다. 단 한 번도 공격을 시도하지 않으며 잠잠한 출발을 보였다.

외국선수 두 명이 출전할 수 있는 2쿼터부터 할로웨이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적극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29-27 역전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지 않아 보였다. 수비에서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도 컸다. 인 앤 아웃의 타이밍이 맞지 않으며 실책만 늘어날 뿐이었다. 이대성의 적극적인 압박 수비에 힘을 쓰지 못한 부분도 존재했다. 2쿼터 후반부터 할로웨이의 손끝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슈팅 감각을 살렸고, 돌파까지 선보이며 추격전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할로웨이의 3쿼터는 실망으로 가득했다. 활발하지 못한 움직임은 큰 도움을 주지 못했던 것. 하나, 3쿼터 후반부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대성을 앞에 두고 3점슛 성공과 함께 앤드원을 얻어낸 것이다. 56-60, 다시 추격의 시작을 알린 한 방이었다.

그러나 무리한 돌파는 현대모비스의 견고한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정효근에 이어 할로웨이의 치명적인 연속 실책은 역전 근처까지 갔던 격차를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지게 했다.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격차, 하지만 할로웨이는 곧바로 만회했다. 3점포와 돌파를 선보이며 연속 5득점을 만들어낸 것이다. 냉탕과 온탕을 오고 간 할로웨이는 3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하며 A+의 성적을 냈다.

4쿼터 중반, 로드의 휴식을 위해 할로웨이가 다시 투입됐다. 곧바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첫 경기만에 20득점을 돌파했다. 귀중한 수비 리바운드는 덤이었다.

할로웨이의 해결사 본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짙어졌다. 라건아를 앞에 두고 78-78, 동점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존재감을 마음껏 드러냈다. 3명을 뚫고 들어간 뒤, 정효근의 3점슛을 도운 장면은 이날의 하이라이트 필름이었다.

경기 종료 3분 34초를 남겨둔 상황, 전자랜드는 로드를 투입했고, 할로웨이를 벤치로 불렀다. 홈 팬들의 엄청난 박수 세례를 받으며 말이다. 이대로 오늘의 마지막인 듯했던 할로웨이의 활약은 더 이어졌다. 종료 29초를 남긴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 91-89로 역전을 알린 것이다. 아쉽게도 라건아에게 앤드원을 내주며 패(91-92)했지만, 할로웨이의 활약은 대단했다.

할로웨이의 최종 기록은 26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120% 충족시켰다.

# 사진_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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