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파이널] “챔프전 MVP보다 자유이용권을 원해” V7 앞둔 이대성의 각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4-19 2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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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챔피언결정전 MVP보다 자유이용권이 더 소중하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에이스 이대성이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4리바운드 3스틸로 짜릿한 승리(92-91)를 이끌었다.

이날 라건아(23득점)와 섀넌 쇼터(24득점)를 제외하면 국내선수로는 이대성이 유일하게 20득점을 넘겼다. 양동근의 자리를 이어받은 그의 진가를 볼 수 있었던 경기이기도 했다.

승리 후, 이대성은 “원정 2연전의 어려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겨내려 했고, 또 열심히 훈련했다. 값진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모두가 박수를 보낼 활약에도 이대성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될 줄은 몰랐다. 빨리 끝낼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내 실수가 너무 많더라. 리바운드 2개 정도만 더 잡았어도 금방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얼마나 많은 득점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성의 활약에는 돌파와 3점슛의 환상 조화가 숨겨져 있었다. 전반까지 돌파에 치중했던 이대성은 전자랜드의 수비를 순식간에 무너뜨리며 힘 대결을 이끌었다. 4개의 3점슛은 소금과도 같았다.

“계속 상대를 하면서 전자랜드의 수비를 전부 파악했다. 어떤 부분이 약한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돌파도 수월했던 것 같다. 더 자신 있게 해야 한다. 전자랜드가 공격적인 수비를 하지만, 약점만 잘 파고든다면 금세 공략할 수 있다.” 이대성의 말이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전담 마크는 아니었지만, 많은 시간을 상대했던 투 할로웨이에게 무려 26득점을 허용했다. 이대성은 “좋은 선수인 건 잘 알 것 같다. 그러나 저 정도로 공격 롤을 부여해준다면 나도 20득점 이상은 거뜬히 해낼 수 있다. 5차전에선 20득점 아래로 막아낼 것이다. 자신 있다”며 당당히 말했다.

이대성에게 있어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은 특별함의 연속이다. 지난 두 번의 우승은 모두 창원과 원주에서 이뤄냈다. 이번에는 울산에서 결정지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또 유재학 감독과 약속한 자유이용권 역시 걸려 있다. 이 정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챔피언결정전 MVP 역시 따놓은 당상과 마찬가지다.

이대성은 “챔피언결정전 MVP보다 자유이용권이 더 고프다. 내 플레이를 더 보여줄 수 있고, 더 화려한 모습,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기술들을 선보이고 싶다”며 “두 번 우승했지만, 모두 원정에서 마무리했다. 이번에는 울산에서 끝낼 수 있지 않나? 반드시 홈 팬들 앞에서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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