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파이널] “기디(팟츠), 너 없으니 결승답지 않아” 쇼터가 팟츠에게 전한 메시지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4-19 2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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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기디(팟츠)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쇼리’ 섀넌 쇼터가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2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쇼터의 활약으로 92-91 승리, 5차전에서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승리 후, 쇼터는 “이런 수준 높은 경기를 뛸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전자랜드에 연속 3점슛을 허용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런 경험은 언제든 있다. 이대성, 양동근, 라건아가 결정적인 득점을 해냈고, 우리는 승자가 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2쿼터 후반, 쇼터는 기가 막힌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렸다. 이후 봉산탈춤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손끝을 떠나는 순간 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감정 자체를 숨기지 않는 편이다. 아주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웃음).”

쇼터는 이날 첫 맞대결을 펼친 할로웨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기디(팟츠)와는 다른 스타일이라는 걸 느꼈다. 많은 득점을 해냈지만, 수비가 잘 못 됐다고 보지는 않는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상으로 낙마한 팟츠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동료, 그리고 경쟁자로서 기디의 부상이 너무 아쉽고, 마음 아프다.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너가 없으니 결승답지가 않다고 말이다. 오늘도 같은 말을 전했다. 기디가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

현대모비스는 V7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긴 여정 끝에 최정상을 향한 단 1승. 쇼터는 “(유재학)감독님이 3차전 끝나고 나서 ‘잘했지만, 더 잘했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 더 빨리 공격하려 했고, 더 정확하려 노력했다. 5차전에서도 전자랜드의 집중 수비는 예상하고 있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모든 약점을 보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쇼터는 라건아와 로드의 라이벌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라건아와 찰스(로드)는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 라건아가 더 파워풀하다면 로드는 빠르다. 그 차이일 뿐, 둘 중 어느 누가 더 우위에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대신 라건아는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을 떨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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