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자랜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투 할로웨이는 저스틴 덴트몬(KT)처럼 두 경기 연속 20점 이상 올릴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현대모비스가 3승 1패로 앞서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현대모비스는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통산 7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이를 저지해야 하는 전자랜드는 최소한 홈에서 한 경기를 더 하길 바란다. 전자랜드가 6차전이 열리는 홈 코트 인천으로 가기 위해선 4차전에서 26점을 올린 할로웨이의 득점이 꼭 필요하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 1승 3패의 상황은 총 8번 나왔다. 5차전에서 챔피언 등극을 확정한 건 총 4번, 한 경기(6차전)를 더 연장하고, 7차전까지 끌고 간 건 각각 2번씩이다. 역대 사례를 보면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가 이길 확률은 정확하게 50%씩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아 시절 포함해 3번이나 3승 1패의 우위에 섰다. 그 중 기아 시절인 1997시즌에만 5차전에서 끝냈을 뿐 유재학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에 5차전에서 모두 패한 바 있다.
▶ 3승 1패에서 열린 5차전 경기 결과
1997.05.01 부산 기아 107-90 원주 나래 5차전
1999.04.16 대전 현대 75-70 부산 기아 5차전
2001.04.06 수원 삼성 112-102 창원 LG 5차전
2007.04.27 울산 모비스 85-87 부산 KTF 7차전
2008.04.25 원주 동부 90-74 서울 삼성 5차전
2009.04.26 전주 KCC 73-75 서울 삼성 7차전
2010.04.09 울산 모비스 65-69 전주 KCC 6차전
2016.03.27 고양 오리온 88-94 전주 KCC 6차전
※ 앞쪽이 3승 1패 우위

챔피언결정 2,3차전에서 19점과 22점 차이로 끝났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2번째 2경기 연속 두 자리 점수 차 승부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3경기 연속 두 자리 점수 차 승부는 없었다(지난 11번 중 시리즈 마지막 두 경기에서 두 자리 승부가 나온 5번을 제외함).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1점 차 승부로 희비가 엇갈렸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 1점 차 승부는 8번째. 지난 7번의 1점 차 승부 후 다음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1점 차이로 이겼던 팀이 그대로 승리한 건 3번, 진 건 4번이다. 또한 다음 경기 점수 차이가 5점 이내 승부가 4번이며, 최근 10년 동안 3번은 3점 이내에서 승리와 패배로 엇갈렸다.
▶ 역대 챔프전 1점 차 승부 후 결과
1999.04.11 부산 기아 81-80 대전현대
1999.04.13 부산 기아 85-93 대전현대
2002.04.15 서울 SK 71-70 대구 동양
2002.04.17 서울 SK 77-88 대구 동양
2003.04.11 원주 TG 98-97 대구 동양
2003.04.13 원주 TG 67-63 대구 동양
2008.04.21 서울 삼성 88-87 원주 동부
2008.04.23 서울 삼성 77-90 원주 동부
2011.04.24 전주 KCC 69-68 원주 동부
2011.04.26 전주 KCC 79-77 원주 동부
2012.03.31 원주 동부 80-79 안양 KGC
2012.04.01 원주 동부 70-73 안양 KGC
2014.04.08 울산 모비스 66-65 창원 LG
2014.04.10 울산 모비스 79-76 창원 LG

4차전을 앞두고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작전시간 후 평균 득점과 야투 성공률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각각 12번과 13번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17점과 10점을 올렸다. 평균 득점은 1.4점과 0.7점, 야투 성공률은 70.0%(7/10)와 36.4%(4/11)였다.
4차전도 비슷했다. 양팀은 전반전에서 2번씩 작전시간을 불러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주어진 3개의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두 번씩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총 5점)의 득점 상황은 투 할로웨이의 자유투와 3점슛이었다. 3점슛은 공격 리바운드(팀 리바운드)에 이은 할로웨이의 개인기로 만들었다.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총 4점)는 78-80으로 뒤질 때 함지훈의 득점, 80-86으로 뒤질 때 추격하는 라건아의 득점을 기록했다.
작전시간 후 득점을 만드는 능력은 현대모비스가 좀 더 앞선다.

기디 팟츠의 교체 외국선수인 할로웨이는 데뷔전이었던 4차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26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외국선수 중 첫 경기에서 26점 이상 올린 선수는 팟츠(27점), 대릴 먼로(28점), 마커스 랜드리(26점), 브랜든 브라운(31점), 섀넌 쇼터(26점), 저스틴 틸먼(28점), 제임스 메이스(31점) 등이다. 이들 중 시즌 중 교체되어 KBL에서 활약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다시 말하면 할로웨이의 26점은 이번 시즌 교체 외국선수 데뷔전 최다 득점이다.
기존 교체 외국선수 중 데뷔전 최다 득점은 레이션 테리의 22점(두 번째 경기 15점)이며, 유진 펠프스(두 번째 경기 28점)와 덴트몬도 각각 21점씩 기록했다. 테리와 펠프스는 장신 외국선수다. 할로웨이처럼 단신 외국선수인 덴트몬은 데뷔 두 번째 경기에서도 20점을 올렸다. 가드진의 득점이 부진한 전자랜드임을 감안할 때 할로웨이가 외곽에서 득점을 올려줘야만 전자랜드는 5차전 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 5차전은 21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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