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V7] '모벤저스의 엔드게임' 현대모비스 최초의 5번째 통합우승…이대성 첫 MVP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4-21 2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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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민준구 기자] '모벤저스' 현대모비스가 다섯 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92-84로 승리하며 다섯 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KBL 출범 이래 첫 일곱 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이기도 하다.

치열했던 승부,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현대모비스였다. 양동근과 함지훈이 베테랑의 위엄을 보였고, 신흥 에이스 이대성 역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라건아와 섀넌 쇼터는 물론 문태종까지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며 현대모비스의 정상 탈환에 앞장 섰다.

이대성은 총 37표를 획득하며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2위는 라건아로 26표를 얻었다.

전자랜드의 도전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강력했던 도전자임을 증명했다.

필승을 다짐한 전자랜드의 초반 공세는 매서웠다. 로드를 시작으로 박찬희, 차바위가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현대모비스 역시 안정적인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차분히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라건아와 문태종이 골밑을 장악하며 8-8 동률을 이뤘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1쿼터.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저돌적인 플레이와 정효근, 김낙현의 연속 3점포가 림을 가르며 21-14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2쿼터 역시 전자랜드의 공세는 뜨거웠다. 할로웨이가 환상적인 개인기로 연이어 득점을 올렸고, 로드 역시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며 27-17로 앞섰다. 이대성의 3점포가 터진 현대모비스는 이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수세에 몰렸다.

전자랜드의 위험요소였던 로드, 결국 2쿼터 리드를 원점으로 돌린 것 역시 로드였다. 무리한 점프슛 시도, 실책까지 더하며 현대모비스의 속공 기회를 제공했다. 문태종의 챔피언결정전 마수걸이 3점포까지 터진 현대모비스는 29-30, 역전 기회를 잡았다.



강상재와 쇼터의 쇼다운이 펼쳐진 2쿼터 후반, 43-39로 전반을 가져간 주인공은 전자랜드. 속공이 살아나면서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전을 이겨낼 수 있었다.

후반 시작부터 현대모비스의 압박 수비가 빛을 발했다. 양동근과 함지훈, 두 베테랑이 힘을 내며 순식간에 역전을 이뤘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분전하며 대등한 싸움을 가져갔지만, 분위기는 점점 현대모비스에 넘어갔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계속된 3쿼터 후반,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포로 턱밑까지 쫓았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을 범하며 역전까지는 바라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저력은 대단했다. 쇼터가 공격을 책임지면서 3쿼터를 65-60으로 마무리했다.

운명의 4쿼터, 현대모비스는 꾸준한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저조한 야투성공률을 보인 전자랜드는 좀처럼 경기 흐름을 뒤바꾸지 못했다. 라건아와 함지훈이 장악한 골밑의 우위는 현대모비스의 우세를 증명했다.

전자랜드의 추격전이 거세진 4쿼터 중반, 양동근의 빅샷이 터지면서 경기 분위기는 다시 현대모비스에 넘어갔다. 전자랜드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할로웨이와 이대헌의 연속 득점으로 한 자릿수 격차까지 쫓았다.

라건아의 투지 넘친 골밑 공격은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한 걸음 더 앞서게 했다. 함지훈이 던진 행운의 점프슛까지 림을 통과하면서 새 역사의 시작이 한 걸음 앞에 다가왔다. 전자랜드 역시 이대헌의 3점포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문태종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며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전자랜드의 추격은 계속됐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다시 왕좌에 오르게 됐다.

# 사진_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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