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역대 5번째 5차전에서 챔피언 등극을 확정했다. 행운이 따랐기에 홈 코트에서 우승이 가능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92-84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현대모비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어려움 속에서도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최고의 자리에 다시 섰다.
현대모비스는 4차전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었다. 4차전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0-86으로 끌려갔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5차전이 열리기 전에 “졌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바위와 정효근의 실책 덕분에 살아났다. 경험이 많은 현대모비스는 이를 뒤집고 92-91로 승리하며 3승 1패로 앞섰다. 4차전 승리 덕분에 5차전이 열린 울산 홈 코트에서 우승을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점 차 승리한 팀은 다음 경기에서 3승 4패를 기록했다. 더구나 최근 10년 동안 3번의 1점 차 승리 이후에는 3점 차 승부였다.
이런 기록을 반영하듯 이날 승부는 뜨거웠다. 전자랜드가 2쿼터 한 때 10점 차이로 앞섰지만, 금세 9실점했다. 3쿼터에는 1점 차이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4쿼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는 듯 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에게 행운이 따랐다. 함지훈이 24초 공격 제한시간이 다 되었을 때 파울을 얻어 자유투로 1점을 올렸다. 이것이 시작이었다. 4쿼터 중반 양동근은 샷 클락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했다. 81-68, 13점 차이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전자랜드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2분 2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시간에 쫓겨 림을 향해 던진 볼이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87-79, 8점 차이로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샷 클락이 울릴 때 6점을 올린 덕분에 8점 차이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행운도 실력이 있어야 따라온다는 걸 보여주듯 1분 21초를 남기고 문태종의 샷 클락 버저비터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의 통산 7번째 우승 확정과 같았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기만 기다렸다.
#사진_ 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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