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김경원과 이윤수가 연세대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 성균관대의 맞대결. 우승후보 간의 맞대결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특히 김경원과 이윤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슈가 됐다.
많은 관심 속에 펼쳐진 김경원과 이윤수의 맞대결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골밑의 중심이자 핵심인 두 선수의 골밑 대결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결과부터 설명하자면 이날 승부는 김경원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김경원은 19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22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의 이윤수에 밀렸지만, 75-60으로 승리하며 승자가 됐다.
김경원은 전에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피벗에 이은 왼손 훅슛은 이윤수 역시 알고도 막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윤수 역시 탄탄한 체격, 더불어 안정적인 포스트 플레이를 곁들이며 김경원의 수비를 뚫어냈다. 연세대와 성균관대의 압박 수비 대결 역시 하이라이트였지만, 김경원과 이윤수의 골밑 맞대결은 명승부 그 이상이었다.

팽팽했던 두 선수의 라이벌 대결은 4쿼터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양재혁과 신승민이라는 조력자가 함께한 김경원에 비해 이윤수는 홀로 모든 이들을 상대해야만 했다. 연세대의 물량 공세에 이윤수의 파울은 점점 누적됐고,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결국 파울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부터는 일방적인 흐름이 진행됐다. 성균관대는 205cm의 최주영을 투입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연세대 역시 김경원보다는 앞선의 세기를 이용해 성균관대를 무너뜨렸다. 팽팽했던 흐름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결국 연세대가 4쿼터를 압도하며 완벽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경원과 이윤수는 박정현, 박찬호와 함께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정현이 부동의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라면 김경원과 이윤수, 박찬호는 남은 세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수많은 프로 관계자들이 연세대를 찾아오기도 했다. 특히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김경원과 이윤수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고 밝혔다. 기대처럼 김경원과 이윤수는 제 몫 이상을 해내며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프로 관계자들 역시 밝은 미소를 지으며 체육관을 떠날 수 있었다.
# 사진_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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