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연승 달린 석승호 감독 “패배했던 팀한테 승리한 게 의미 있어”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5-02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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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김용호 기자] 연승을 이어간 석승호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

단국대는 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4-64로 승리했다. 윤원상이 쾌조의 슛감으로 30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리바운드도 48-26으로 압도하며 단국대는 시즌 개막전에서 상명대에게 당했던 패배를 완벽하게 갚았다.

이에 석승호 감독도 경기 후 승리에 만족을 표했다. 석 감독은 “올 시즌 들어 유일하게 상명대에게만 패배를 기록 중이었는데, 홈에서 이를 되갚았다. 어쨌든 패배했던 팀한테 승리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보람이 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단국대는 1쿼터까지만 해도 상명대의 기세에 추격자의 입장에 있었다. 경기를 돌아본 석 감독은 “걱정했던 부분인데, 첫 홈경기라 선수들이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 생각지 못했던 턴오버가 나오다보니 선수들이 자신감이 없어졌었다. 그래도 조금씩 개개인이 자신감을 찾아가면서, 특히 (김)태호와 (박)재민이가 경기를 잘 풀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5개의 리바운드, 특히 10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보였던 김영현에 대해서도 “최근 몇 경기 동안 너무 잘해주고 있다.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성을 키우고 있어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릎 상태가 좋지 못해 체력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 워낙 궂은일을 잘해주는 선수라 훈련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더 잘할 거다”라며 칭찬을 건넸다.

상명대와의 시즌 첫 경기 패배 후 4연승. 단독 3위를 지키고 있지만 아직 꾸준하지는 않은 득점력에 대한 고민도 있을 터. 이에 석승호 감독은 “김태호도 신입생이고, 박재민, 윤성준도 저학년이다 보니 아직 본인의 찬스에서 과감함이 떨어진다. 요즘 팀이 연습경기를 할 때 윤원상을 최대한 배제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선수들의 적극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김태호는 동국대전에서 파울트러블에 걸렸음에도 잘 해줬다. 이 부분들이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인 것 같다. 결국 중요한 승부처에서는 윤원상이 해줘야하지만, 선수들이 너무 윤원상만 찾는 모습도 없애야 한다”라며 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연승이 끊기는 건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을 표한 석승호 감독. 그는 “매 경기마다 선수들과 열심히 하자고 얘기하고 있다. 오늘도 득점은 적었지만 상대를 60점대로 묶은 건 선수들이 열심히 리바운드를 잡아준 덕분이다. 다음 경기가 명지대전인데 워낙 슛이 좋은 팀이라 외곽을 경계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추고 다시 집중하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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