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커리어하이 달성한 박상권, “좋은 분위기, 계속 유지하고파”

함민지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3 0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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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함민지 인터넷기자] “3연패를 하는 동안 경기 초반에는 높은 집중력으로 크게 이기다가 후반부터 경기를 내준 게 공통점이었다. 이를 대비한 훈련을 많이 했다. 그 훈련이 통했던 것 같다.” 한양대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장 박상권(23, 195cm)은 팀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었다.

한양대는 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정규리그에서 97-89로 승리, 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시즌 첫 맞대결 당시 패배도 설욕했다.

캡틴 박상권은 35분 46초간 2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29점은 대학리그 데뷔 후 최다득점. 박상권은 매 쿼터 꾸준한 경기력(9-7-5-8)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특히 마지막 쿼터에서 끝까지 집중하며 힘을 보탰다.

박상권은 “지난 경희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그래서 팀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는데 오늘 이기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쁘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양대는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박상권은 ”전체적으로 다운되지 않고 멘탈을 잡으려 했다. 경희대 전 이후 비디오 미팅을 통해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했다. 그것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비결을 꼽았다.

팀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박상권의 활약 또한 상승세다. 박상권은 개막전에서 9득점에 그쳤지만, 점점 득점이 증가하더니 이날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고 득점인 29득점을 달성했다. “시즌을 치르다 보니 슛감이 돌아오는 것 같다. 다행히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지난 경희대전에서 한양대는 83-84로 아쉽게 졌다. 4쿼터에서 뒷심 부족을 노출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경기 끝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박상권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경기 초반에는 높은 집중력으로 크게 이기다가 후반부터 경기를 내어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를 대비한 훈련을 많이 했다. 모든 훈련을 마치고 추가로 더 뛰며 체력을 기르는 훈련을 했다. 그 훈련이 통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한양대는 건국대를 상대로 77-81로 패했다. 그렇다면 이날 경기 전에는 어떻게 경기를 대비했을까. “건국대의 최진광, 이용우, 그리고 주현우 선수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김과 동시에 슛을 많이 내어주었다. 당시에는 이를 보완하지 못해서 패했다. 오늘 경기 전에는 이를 해결하고자 했고, 경기 내내 집중했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뿌듯해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박세진(KCC), 최원혁(SK), 한상혁(LG), 손홍준(현대모비스), 윤성원(DB) 이지운(DB) 같은 한양대 출신 프로선수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5월을 맞아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체육관에 온 것이다. 이에 박상권은 “그래서 오늘 경기는 더더욱 지고 싶지 않았다. 선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보는 시선이 많아도 신경 쓰지 말고 경기에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라며 당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 중 주장으로서 박상권과 함께 했던 최원혁은 “(박)상권이가 주장으로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서 한양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승승장구해서 이번 시즌에는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면 한다”며 박상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상권은 “더 열심히 해서 최원혁 선배님처럼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 선배들이 이렇게 지속해서 해주시니 자신감이 생기는 듯하다. (최)원혁 선배님도 곧 상무에 입대하는데, 몸 건강히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한양대의 다음 경기는 다가오는 7일, 성균관대와의 원정 맞대결이다. 박상권은 “승리로 만든 좋은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 그런데 승리 후 상승한 분위기로 놓치는 부분이 생길까 걱정이 된다. 차분하게 업된 부분을 가라앉히고 오늘과 같은 경기력으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라는 다부진 각오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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