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2018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상명대가 중위권에 자리잡았다. 그렇지만, 2년 연속 전국체육대회에서 멀어진데다 벌써 2020년이 걱정스럽다.
상명대는 2일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64-74로 졌다. 이날 패해 3승 3패를 기록하며 6위다.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다만, 이날 패배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체육대회(이하 체전) 출전에서 멀어졌다.
충청남도 체전 남자농구 일반부 대표는 상명대와 단국대 중 한 팀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농구리그 1학기 성적 기준 상위팀이 충남대표 자격을 얻는다. 상명대는 지난해 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명대는 올해도 체전 출전을 노렸다. 지난 3월 열린 단국대와 첫 맞대결에서 68-56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렇지만, 2일 맞대결에서 패하며 사실상 체전에서 멀어졌다.
단국대는 상명대와 첫 경기에서 패한 뒤 머리도 짧게 깎고 심기일전하며 4연승을 질주 중이다. 더구나 고려대마저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상명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4승 1패로 상명대보다 1.5경기 앞선다.
단국대는 앞으로 5경기를 남겨놓았다. 이 중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 받는 명지대와 2경기, 조선대와 1경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을 모두 꺾을 경우 7승까지 가능하다. 이미 승리를 챙긴 동국대나 고려대에게 1승 이상 더 거둔다면 8승 이상도 올릴 수 있는 상승세다.

상명대로선 단국대가 의외의 부진 속에 자신들과 동률로 1학기를 마치길 바랄 수 밖에 없다.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 1승 1패이며, 득실 편차에서 +2점으로 앞서 체전에 나설 수 있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상명대가 또 체전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올해 체전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면 괜찮다. 현재 흐름을 볼 때 당분간 상명대와 단국대의 전력은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올해보다 내년을 바라본다고 했다. 현재 단국대 4학년은 권태완 밖에 없다. 주축 선수들은 1학년부터 3학년이다. 2020년 전력에 보탬이 되는 신입생이 입학하면 단국대 전력은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진다.
이에 반해 상명대는 현재 1,2학년 중 주축으로 출전하는 선수는 최진혁이 유일하다. 2년 동안 제대로 된 선수 수급을 하지 못했다. 이런 흐름이라면 전성환과 곽동기가 졸업하는 2020년에는 꼴찌 후보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상명대는 12개 남자 1부 대학 중 막내다. 대학농구리그 출범 초기에는 조선대와 함께 최약체였지만, 이상윤 감독 부임 후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지난해에는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상명대 농구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런 바탕에는 매년 꾸준하게 주전급 선수들이 상명대에 입학한 덕분이다. 그 명맥이 최근 2년 동안 끊어졌다. 단국대와 대조를 이루는 대목이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는 상명대는 앞으로도 중위권에 자리잡기 위해선 내년에 반드시 전성환과 곽동기의 공백을 메울 신입생을 충원해야 한다. 그래야만 플레이오프 진출도, 체전 출전도 가능하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