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김재원(192cm, G,F)의 꾸준함이 팀 승리와 맞닿았다.
김재원이 활약한 명지고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D조 예선전에서 양정고를 92-70으로 제압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초반 흐름을 완벽히 가져온 명지고는 제공권 우세(51-34)까지 곁들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서 김재원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30점 7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고, 3점슛도 3개나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올 해 치른 경기 중에 오늘이 제일 깔끔한 승리였다”며 웃은 김재원은 “코치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 볼도 잘 돌고, 선수들도 욕심 안 부리고 제 역할을 잘 했다. 적극적인 수비도 승리 요인이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김재원은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명지고가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슈터로서 볼 없는 움직임이 적었던 부분과 공격 리바운드 참여가 부족했던 점은 반성해야 한다. 수비를 강하게 한 건 잘 된 것 같다”고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본 뒤 “꾸준한 경기력은 노력의 결과다. 작년에는 형들이 있어 패스 위주로 했었는데, 올해는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롤 모델이라고 밝힌 김재원. 그는 슈터 출신인 김동우 코치의 노하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클레이)탐슨처럼 중요할 때 한 방씩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김동우 코치님께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 내 장점이 슛인 만큼 슈터 출신인 코치님의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그래서 앞으로는 ‘슛하면 김재원’이라는 말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김재원의 말이다.
김동우 코치는 “재원이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정말 성실한 선수다. 다만 승부욕이 강해서 고집이 센 부분이 있는데 올바른 쪽으로 가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제자의 성실함을 높이 샀다.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잡은 김재원은 “올 해 첫 대회에서 제물포고에 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선전부터 맞붙게 됐다. 제물포고를 이기고 조 1위로 결선에 올라간 다음 다같이 힘을 합쳐서 우승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명지고와 제물포고의 맞대결은 오는 5일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점프볼 DB(명지고 김재원)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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