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처음 LG에 왔을 때보다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뛴 게 큰 경험이었다.”
정준원(193cm, F)은 2012년 1월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SK로 이적한 정준원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LG로 두 번째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정준원은 스몰포워드가 부족한 LG에서 짧은 시간 코트에 나서 식스맨 역할을 맡았다. 다만, 출전시간이 10분 미만으로 짧아 장기인 3점슛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정준원은 올해 자유계약 선수 대상자였다. 그렇지만, 2018~2019시즌 24경기에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BL 규정상 출전선수 명단 27경기 미만으로 포함된 선수에 대해 소속 구단은 해당시즌의 1년 계약기간을 소진 또는 연장 둘 중 하나를 판단할 수 있다. 계약기간을 소진한 것으로 보통 결정하지만,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면 1년 더 연기시킨다.
LG는 정준원을 2019~2020시즌에도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계약기간 연기를 택했다. 정준원은 2019~2020시즌에 27경기 이상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2020년에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정준원은 3일 전화통화에서 “시즌이 길게 느껴져서 시즌이 끝난 뒤 무조건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무작정 제주도로 떠나서 푹 쉬다가 온 뒤 연세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슈팅 훈련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준원은 16경기 평균 4분 56초 출전(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것과 경기 출전은 다름)한 2018~2019시즌을 언급하자 “많이 아쉽다. 기회가 적어 경기 감각도 떨어졌고, 잘 하려고 하는 의지가 많이 앞섰다”며 “데뷔 후 처음 플레이오프에 출전해서 큰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다. 처음 LG에 왔을 때보다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뛴 게 큰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슛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정규경기나 플레이오프 때 코트에 들어가서 ‘슛이 안 들어가면’ 이런 생각이 든다. 연습 때 잘 들어가는데 경기 때 그렇게 된다”고 덧붙였다.
LG는 4월 8일 인천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KBL 규정상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60일 휴식을 가져야 한다. LG는 6월 7일 이후 팀 훈련을 시작할 걸로 예상된다.
정준원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슈팅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 스킬 팩토리와 가까워서 그곳에서 슛 연습을 하고, 연세대서 몸을 만들겠다. 한 달이 길기도 하지만,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기에 잘 준비해서 비시즌에 좀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무조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두 시즌을 경험했기에 다음 시즌에 여유가 있을 거다. 조금씩 경기를 뛰는 게 그 순간순간 도움이 된다”며 “LG에 와서 첫 시즌에는 슛을 쏘려고 들어갔다면 이번 시즌에는 수비를 하러 들어갔다. 이제는 둘 다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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