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인생 터닝포인트 맞은 예비신랑 김상규 “남다른 결혼이 될 것 같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5-03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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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2019년의 봄. 김상규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인천 전자랜드 김상규(30)가 오는 5일 오후 2시 노블발렌티 하우스웨딩에서 박연수(28) 씨와 화촉을 밝힌다. 2018-2019시즌 데뷔 후 첫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했던 김상규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음과 동시에 한 가정의 가장이 됨으로써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김상규와 박연수 씨의 첫 만남은 약 3년 전으로 돌아간다. 김상규는 “저와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함께 농구를 하던 2년 아래 후배가 있었는데, 예비 신부가 그 후배와 친구였어요. 제가 2016년에 상무에서 제대를 하고 처음 소개를 받았었고, 예쁘게 잘 만나다가 이제 결혼까지 하게 됐죠”라며 예비 신부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상규와 제2의 인생을 약속한 박연수 씨는 오보에를 연주하는 음악가다.

그저 운명 같았던 만남.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묻자 김상규는 “자연스럽게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오래 만나다 보니 ‘이 여자와 결혼하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라며 흐뭇하게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예비 신부와 결혼에 대해 장난식으로 얘기를 주고받았었어요. 예비 신부가 결혼식장을 알아보는 걸 좋아해서 몇 군데 돌아다녀보기도 했었는데, 그러다가 작년 7월쯤에 식장을 예약한거에요”라고 덧붙였다. 프러포즈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으며 소박하게 했다는 게 김상규의 말이다.

신혼집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들의 신혼여행은 식을 올린 후 이틀 뒤인 7일부터 시작된다. 김상규는 “FA 협상 기간이 있어서 신혼여행은 결혼식을 올리고 이틀 있다가 스페인으로 일주일 정도 다녀올 예정이에요”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덧 팀에서는 중고참이지만 유부남으로서는 다시 막내로 돌아가는 김상규. 주변에서 장난 섞인 조언도 많이 해줬다고 한다. “주변에서 결혼한 형들이 잘 살라고 응원해주면서도 상상 이상일거라며 후회할거라고 농담을 하더라고요(웃음).”

지난 2012-2013시즌 데뷔 후 6번째 시즌을 마친 김상규는 FA와 결혼을 동시에 맞이하며 농구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그는 “FA 계약도 앞두고 있고, 팀도 첫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었기 때문에, 뭔가 남다른 결혼이 될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앞날을 내다봤다.

끝으로 김상규는 “이제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하잖아요. 책임감, 사명감이 생겨요. 앞으로 더 절실하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김상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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