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3일 KGC인삼공사의 저녁내기 승자는 문성곤이다. 따라서 저녁은 변준형이 쏘게 됐다. 변준형의 패배에 김승기 감독이 선택한 저녁 메뉴는 무려(?) 라면이다.
3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 고려대의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 이날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을 필두로 손규완, 손창환 코치가 대학리그를 관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더불어 두 학교 출신인 문성곤(고려대), 변준형(동국대)도 함께 자리했다.
경기에 앞서 KGC인삼공사는 유쾌한(?) 저녁내기를 했다. 각자 모교의 승리를 기원하며 고려대가 승리하면 변준형이 경기 종료 후 저녁을 사고, 동국대가 이기면 문성곤이 계산을 하기로 한 것. 전반 종료 스코어는 47-34, 고려대의 리드. 하프타임에 저녁 메뉴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문성곤은 “점수차를 보면 알지 않냐. 내가 사는 게 아니다”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변준형은 “감독님이 뭘 좋아하시는 지 모르겠다”며 당황해했다. 그러자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이가 질 것 같으니 라면이나 먹으러 가지 뭐”라고 농담을 던졌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돼 프로 데뷔를 한 변준형은 29경기 평균 19분간 뛰면서 8.3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당찬 플레이를 선보여 KGC인삼공사의 앞선 미래를 밝힌 변준형.
“보완보다는 많은 것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웃은 변준형은 “시즌 중에 다친 발목을 재활 중이다. 그래도 휴가 기간에 쉬면서도 운동을 하고 있는데, 다가오는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성곤 역시 상무 제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쉬움이 남기는 마찬가지. 스킬 트레이닝과 더불어 필라테스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문성곤은 “어깨가 굳어있기도 하고,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을 구상하면서 생각해 둔 부분이 있는데, 운동을 틈틈이 하면서 (두 달)휴가를 보내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나만 잘하면 우승 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바라봤다.
두 선수 모두 후배들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문성곤은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고려대가 골밑 우위는 있으니 확실하게 득점만 챙긴다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하며 후배들의 승리를 축하했다.
저녁을 사게 된 변준형이었지만 그는 “내가 지난 시즌에 4위로 마지막 대학 시즌을 마쳤는데, 올해는 그보다 높은 3위까지 올랐으면 한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오는 20일 공식적인 두 달 휴가를 끝낸 후 2019-2020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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