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한필상 기자] 춘계연맹전 홍대부고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장착하고 시즌 2관왕 도전에 나선다.
시즌 오픈을 알렸던 춘계연맹전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는 홍대부고는 지난 2일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있었던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대전고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만들며 두 번째 정상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첫 대회에서 내, 외곽의 조화를 이루며 무난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홍대부고는 아쉽게도 시즌 두 번째로 열린 협회장기 대회 결선 1라운드에서 안양고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2관왕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예상치 못했던 패배 이후 이무진 홍대부고 코치는 “박무빈과 고찬혁 외의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우리를 상대하는 모든 팀이 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우리 역시도 이를 어떻게 이겨 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나머지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한 바 있다.
다행히 한 번의 패배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걸까? 홍대부고는 대전고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그동안 눈에 두드러지지 않았던 나성호(192cm, F)를 비롯한 선수들이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특히 그동안 박무빈, 고찬혁에 가려져 있던 나성호는 모처럼 17점 13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함과 동시에 홍대부고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3일 훈련장으로 나서던 나성호는 “아무래도 친구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는 것이 섭섭하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고 더 노력하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다, 오히려 나를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나성호가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것은 적극적이지 못한 플레이 성향이 컸다.
팀의 공격 옵션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주저했고, 때에 따라서는 공격 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 많았던 것.
이에 대해 그는 “내 장점은 궃은일을 하는 것이다. 팀 내에서 공격을 해줄 선수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떤 역할을 주어지던지 팀을 위해 더 많이 노력을 할 것”이라며 요즘 선수 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단호한 어조로 “경기 중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정말 중요한 시점에 득점이 아니더라도 어시스트나 리바운드로도 충분히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성호는 “슈팅 능력을 보완하고 싶다. 그리고 지난 대회에서 안양고에게 아쉽게 져서 우승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무조건 우승해서 올 시즌 3관왕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우승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 사진(홍대부고 나성호)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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