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보통 연장 승부는 길어야 2차에서 끝난다. 하지만 이날 두 팀의 승리를 향한 집념은 대단했다. 연장전 세 번도 모자라 무려 4차 연장까지 가는 보기 드문 대혈투를 펼친 것. 대혈투 끝에 미소를 지은 팀은 포틀랜드였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덴버 너게츠와의 홈 경기에서 무려 4차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140-137로 승리했다.
대혈투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긴 포틀랜드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가져왔다. CJ 맥컬럼이 4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된 가운데 데미안 릴라드(28득점), 로드니 후드(19득점), 에네스 칸터(18득점), 모 하클리스(15득점) 등 나머지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승리의 뒷받침이 됐다.
반면,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33득점 18리바운드 14어시스트)와 자말 머레이(3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등 승부를 4차 연장까지 몰고 갔지만, 결국 경기 막판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덴버로서는 경기 종료 직전, 요키치의 자유투 실패가 뼈아팠다.
4차 연장까지 가는 보기 드문 대혈투였다. 3쿼터까지는 포틀랜드의 분위기였다. 포틀랜드는 맥컬럼이 공격에 앞장 선 가운데 주전과 벤치 멤버들의 고른 활약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덴버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요키치와 머레이의 득점이 폭발했다. 수비에서도 포틀랜드의 득점을 최소한으로 묶어내며 결국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득점을 차례로 주고 받으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세 번으로는 부족했다. 3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기어이 4차 연장에 돌입했다.
결국, 대혈투 끝에 미소를 지은 쪽은 포틀랜드였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갈렸다. 접전 승부에서 팀을 구해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로드니 후드. 후드는 종료 18.6초를 남기고 2점차 역전(138-136) 3점슛을 터뜨렸다. 승부를 뒤집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덴버는 자유투에 울었다. 마지막 공격에서 요키치가 자유투를 획득했지만, 1구가 림을 외면하면서 끝내 동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후 포틀랜드는 세스 커리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대혈투의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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