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 다재다능한 임호중 권민, 서명진이 연상되는 재능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5-04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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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중학교 때 서명진을 보는 듯 하다.”

임호중은 4일 금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자 중등부 F조 예선에서 삼일중에게 77-94로 졌다. 삼일중은 2승으로 조1위를 확정했다. 임호중은 역시 삼일중에게 패한 주성중과 조2위 결정전을 갖는다.

정주현은 3점슛 7개 포함 3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4쿼터에 장원진의 수비에 꽁꽁 묶여 무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권민(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동영(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송정우(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세민(8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최범식(7점 9리바운드)이 공수 활약하며 끌려가던 경기를 한 때 역전까지 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임호중은 이날 1쿼터부터 삼일중의 화력에 수비가 무너지며 18-29로 끌려갔다. 1쿼터까지 경기 내용만 보면 20점 이상 대패의 가능성까지 보였다. 그렇지만, 임호중은 2쿼터부터 정주현과 권민의 득점포를 앞세워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43-51로 시작한 3쿼터 들어 정주현과 권민의 연속 3점슛으로 68-62로 역전까지 성공해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까지 바라보는 듯 했다.

3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해 69-70으로 역전당한 임호중은 4쿼터 초반 72-72,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속 12점을 실점하며 승리를 삼일중에게 내줬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던 한 고등학교 코치는 “중학교 때 서명진(현대모비스)을 보는 듯 하다”고 권민(179cm, F)을 칭찬했다. 권민은 다재다능하다. 정주현(176cm, G)은 권민에 대해 묻자 “참 성실하고, 2학년인데도 잘 한다. 한 가지를 정말 잘 하는 건 아니지만 못 하는 게 없는 선수”라고 했다.

임호중 김용우 코치는 “권민은 슛과 돌파 능력을 갖추고, 농구를 예쁘게 하는 선수”라며 “지금 2학년인데 3학년이 되면 더욱 무서운 선수가 될 거다”고 권민의 잠재능력을 높이 샀다.

권민은 이날 경기 후 “초반에 정주현 형 외에는 모두 몸에 힘이 들어가서 할 수 있는 것도 잘 못했다. 저는 초반에 자신있게 하려고 했는데 한 번 블록에 막힌 뒤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그래도 자신있게 하려고 노력했고, 우리 선수들 모두 잘 했는데 전세민 형이 다치는 바람에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 주현이 형이 한 방을 터트려서 역전까지 했지만, 마지막에 체력도, 잔부상도 나오면서 집중력을 잃어 아쉬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키가 커서 농구를 시작한 권민은 장단점을 묻자 “공이 온다면 형들이 힘들 때 득점을 자신있게 할 수 있고, 형들을 뒤에서 받쳐줄 수 있는 선수다. 그래도 돌파해서 자유투를 얻어 자유투를 잘 넣는다”며 “돌파를 잘 하는 걸 알고 상대가 떨어져서 수비한다. 슛이 안 좋아서 그렇기 때문에 슛을 넣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권민은 “필요할 때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주현이 형을 닮고 싶다. 주현이 형이 오늘처럼 해줘야 할 때 3점슛을 많이 넣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고 의외의 닮고 싶은 선수를 언급했다.

임호중과 주성중의 맞대결은 5일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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