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NBA 글로벌 아카데미와 이현중(200cm, F)의 인연은 어떻게 맺어지게 된 것일까. 2000년생 ‘농구 유망주’ 이현중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모교로 유명한 데이비슨 대학에 입학하면서, 그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성장을 도운 NBA 글로벌 아카데미도 조명을 받게 됐다.
이현중은 5일(한국시간), 데이비슨 대학 입학의향서(National Letter of Intent ; NLI)에 사인하면서 한국에서 나고 자란 선수로는 사상 4번째(이은정, 최진수, 신재영)로 NCAA 디비전 I 대학에서 뛰게 됐다.
이현중의 NCAA 도전에는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쌓은 자신감이 원천이 됐다. NBA가 호주 캔버라(Canberra)서 운영 중인 글로벌 아카데미는 2016년 개원해 농구 유망주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매년 각국 12명의 유망주들을 초청해 체계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 이현중 역시 NBA 글로벌 아카데미를 통해 개인 기량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미국 무대 도전의 꿈을 키워갔다.
그렇다면 이현중이 NBA 아카데미의 초대를 받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처음 NBA 아카데미가 이현중을 알게 된 것은 2016년 국제농구연맹(FIBA) U17 세계선수권대회였다.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당시 대회에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대회 후 NBA는 그를 2017년 6월, NBA 아시아 퍼시픽 팀 캠프에 초청했는데 이현중은 캠프 올스타팀에 선발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활약에 매료된 NBA 글로벌 아카데미는 그에게 2018년 1월부터 시작되는 새 커리큘럼에 함께 해줄 것을 제안한다. 장학금은 물론이고 훈련과 학업, 의료적 지원까지 모두 지원되는 조건이었다. 어릴 적부터 해외 도전을 꿈꾸며 언어 공부까지 해온 이현중에게는 마다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이현중은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많은 도전 기회를 얻었다. ‘국경 없는 농구 캠프(2018년)’와 ‘NBA 글로벌 캠프’를 비롯하여 디비전 I 대학 코치들이 참관할 수 있는 많은 행사에 참가해 자신의 가능성과 능력을 입증했다.
덕분에 그는 디비전 I 8개 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이 동반된 입학 제의를 받았고, 그 중 워싱턴 주립대학(4월 19일~21일)과 데이비슨 대학(4월 23일~25일)을 방문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입학 예정자들은 입학 결정을 앞두고 4~5개 대학을 방문할 수 있는데, 워싱턴 주립대와 데이비슨 대학 모두 이현중이 결정할 수 있도록 비행기, 호텔, 이동 등을 제공하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중의 최종선택은 데이비슨 대학이었다.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모교로 더 유명해진 데이비슨 대학은 데이튼, 라샬, 조지 메이슨, UMASS 등이 소속된 애틀랜틱 10 컨퍼런스 소속 대학으로, 2018년 NCAA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1라운드에서 켄터키 대학을 만나 아쉽게 탈락(73-78)한 바 있다. 한편 이현중이 데이비슨 대학에 입학하면서 NBA 글로벌 아카데미를 나와 NCAA 디비전 I대학에 입학한 13번째 선수가 됐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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