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득점을 줄이고, 패스 중심으로 동료들을 살리려는 플레이를 해서 그게 된다는 걸 느꼈다.”
군산고는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자고등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용산고에게 93-117로 졌다. 군산고는 3월 열린 춘계 전국남녀종고농구연맹전에 이어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군산고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 1쿼터 한 때 18-8로 앞섰고, 2쿼터 중반까지 38-30으로 우위를 지켰다. 그렇지만, 한 순간에 연속 15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4쿼터 들어 힘의 차이를 느끼며 경기를 마쳤다.
군산고가 그럼에도 93점이나 올릴 수 있었던 건 49점을 합작한 권순우(190cm, G/F)와 박종성(177cm, G)의 분전 덕분이다. 권순우가 3점슛 5방을 터트리며 득점을 이끌었고, 박종성은 뒤를 받쳤다.
군산고 주장을 맡고 있는 박종성은 대회를 모두 마친 뒤 “운동이나 체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회에 참가했기에 (예선 탈락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학교로 돌아가 더 열심히 훈련해 다음 대회에선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연맹회장기를 돌아봤다.
이기면서 배우는 게 최선이지만, 패배를 통해 배운 부분도 있을 듯 하다.
박종성은 “개인적으로 지난 대회보다 (기록이) 떨어졌다. 다른 학교 3학년과 비교해보니까 어느 게 부족한지, 무엇을 더 보완하는지 알았다”며 “제가 (춘계연맹전에서) 득점 위주로 플레이를 해서 어시스트나 다른 부분(기록)이 떨어진다. 동료들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잘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득점을 줄이고, 패스 중심으로 동료들을 살리려는 플레이를 해서 그게 된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박종성은 지난 3월 열린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두 경기에서 40점 이상 올리며 평균 34.7점 7.0리바운드 7.0어시스트 3점슛 4.0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평균 17.0점 4.0리바운드 6.7어시스트 1.3스틸에 3점슛 1.7개를 넣었다.

박종성은 곧바로 레이업을 시도해도 되는 상황에서 멈춰선 뒤 터닝슛을 던진 경우가 있었다. 이를 의식한 발언이다.
군산고는 6월부터 열리는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하면 8월 열릴 예정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출전 가능하다.
박종성은 “더 열심히 해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 저 개인도 더 반성해서 팀 동료들을 잘 이끌며 이전 대회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28점을 올린 권순우는 “박종성 형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하고, 우리를 잘 이끌어준다. 우리 팀에 없으면 아주 큰 타격이 오는, 존경하는 형”이라며 “중학교 때부터 봤던 형이다. 중학교 때는 무리한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고등학교에서 많이 고치고, 우리에게 좋은 말도 많이 해줘서 믿고 따른다”고 했다.
박종성이 춘계연맹전과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한다면 군산고는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사진_ 한필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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