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 ‘위닝샷’ 삼일상고 이지훈, “들어갈 거 같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5-06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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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준비는 하고 있었다. (수비가) 아무도 없어서 들어갈 거 같았다.”

삼일상고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자 고등부 결선 토너먼트에서 대전고에게 72-7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일상고는 제물포고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삼일상고는 경기 시작부터 4쿼터 중반까지 대전고에 끌려갔다. 임동언(198cm, F/C)의 활약으로 버틴 뒤 이주영(184cm, G)과 김도완(176cm, G)의 득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1분 25초를 남기고 70-65로 앞섰지만, 14.8초를 남기고 70-70,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슛의 주인공은 이지훈(183cm, G)이었다. 이지훈은 0.6초를 남기고 샷 클락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삼일상고에는 이지훈이 두 명 있는데, 모두 2학년이다. 또 다른 이지훈(193cm, F/C)은 신장이 크다. 재미있는 건 대전고에도 이름이 박민재라는 똑같은 선수가 있다. 한 명(192cm, F/C)은 3학년이고, 또 다른 1명(192cm, G/F)은 1학년이지만, 대신 공식 신장이 192cm로 동일하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 이지훈은 이날 경기 후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이주영 형이 저를 밀어줬다. 준비는 하고 있었다. (수비가) 아무도 없어서 들어갈 거 같았다. 요즘 슛이 잘 들어가서 자신있게 쐈다”고 덤덤하게 짜릿했던 순간을 되새겼다.

이지훈은 이름이 같은 선수끼리 어떻게 구분하는지 묻자 “한 명은 큰 지훈, 다른 한 명은 작은 지훈이라고 부르는데 제가 작은 지훈”이라며 “저 친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저는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했다”고 두 선수를 구분하는 걸 알려줬다.

이지훈은 “수비를 잘 하는 거 같다. 다른 것도 잘 하려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수비로 꼽은 뒤 “이관희(삼성)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터프하게 플레이를 하고, 수비도 엄청 잘 한다. 승부욕도 있어서 좋다. 저도 누구든지 막으려는 마음으로 수비한다”고 했다.

삼일상고와 제물포고의 8강 맞대결은 7일 오후 1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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