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 ‘8강 이끈 결승 득점’ 휘문고 이강현, “짜릿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5-06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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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짜릿했다.”

휘문고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자 고등부 결선 토너먼트에서 낙생고에서 72-66으로 이겼다. 휘문고는 부전승으로 8강에 선착한 울산 무룡고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휘문고 선수들 모두 고르게 활약했다. 그 중에 결승 득점 포함 2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이강현(200cm, C)이 가장 빛났다.

휘문고는 사실 이날 쉽게 이기는 듯 했다. 경기 초반부터 높이 우위와 빠른 공격, 외곽포까지 터져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1쿼터 중반 12-2로 압도하며 26-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중반 이후에도 이승구와 이강현, 이대균의 득점으로 45-28, 17점 차이로 앞섰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10점 이상 앞서나가면 그날은 이기는 경기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크게 앞서기 시작하면 다른 생각을 해서 역전 당한다”고 말한 바 있다. 휘문고 역시 후반에도 전반처럼 경기하면 당연히 쉽게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프로 선수들도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 달라지듯이 고교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휘문고는 3쿼터 7분 동안 2-17로 열세에 놓여 47-45, 2점 차이로 쫓겼다.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5분여까지 다시 66-55로 점수를 벌렸다. 또 흔들렸다. 연속 11실점하며 1분 15초를 남기고 66-66,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까지 당할 위기에서 이강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강현은 1분 3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었다. 1구를 성공한 뒤 2구를 실패했는데 이강현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휘문고는 뒤이어 김진호의 3점슛까지 더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강현은 이날 승리 후 “짜릿했고, 후반에 움직임이 굳어서 안 풀렸는데, (결승 득점을 올려) 팀 동료들에게 더 파이팅 하자고 말할 수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휘문고가 전반까지 앞설 수 있었던 건 이강현의 골밑 장악 덕분이며, 후반에 쫓긴 건 이강현이 골밑에서 존재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강현은 “후반에 전체적으로 집중력도, 체력도 떨어진데다 이야기도 적게 하며 몸이 굳어서 위험했다”며 “그럴수록 벤치에서도, 선수들도 힘내자고 이야기를 많이 해서 잘 풀렸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휘문고가 경기 막판 연속 1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건 그 가운데 이강현이 자유투를 두 개 모두 놓친 영향도 있었다. 이강현은 “승부처라서 ‘집중하자’, ‘집중하자’고 했는데도 몸에 힘이 들어가서 자유투 두 개 모두 길었다”고 아쉬워했다.

이강현은 “슛 터치가 좋아서 슛을 활용한 골밑 플레이와 속공에 가담하는 등 달릴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리바운드와 외곽수비,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자신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휘문고의 8강 상대는 울산 무룡고다. 이강현은 “무룡고 선수들이 농구를 잘하고 노련하다”며 “제가 신경을 쓰고 최대한 막아야 팀에 도움이 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휘문고와 무룡고의 8강 맞대결은 7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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