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어시스트는 제 장기다. 완벽한 기회를 만들거나 센터에게 패스를 잘 넣어준다.”
제물포고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자 고등부 결선 토너먼트에서 인헌고를 100-77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제물포고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 중에 차민석(202cm, C)이 가장 돋보였다. 차민석은 37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여기에 3점슛 4개 포함 1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친 양재일(184cm, G)도 빼놓을 수 없는 수훈 선수다.
제물포고는 전반까지 팀 득점 46점 중 30점을 합작한 차민석과 박승재(180cm, G)를 앞세워 46-35로 앞섰다. 그렇지만, 3쿼터에 흔들렸다. 49-47, 2점 차이로 쫓겼다.
위기의 순간 제물포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순식간에 득점을 몰아쳤다. 전반까지 3점슛 두 개를 성공한 양재일도 3쿼터에 3점슛 두 개를 곁들이며 달아나는데 한몫 했다. 양재일이 3점슛을 성공했을 때 제물포고 벤치에서는 “천하 제일”이라고 양재일을 응원했다.
양재일은 이날 경기 후 “인헌고는 만만치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팀이라서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저는 평소처럼 열심히 했는데 슛이 평소보다 조금 더 터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슛 연습을 많이 해서 감이 많이 좋아 자신있게 던졌다. 평소에 어느 정도 들어가는 편인데 오늘 유난히 잘 들어갔다”며 “감독님께서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기회일 때 던졌다”고 덧붙였다.
양재일은 벤치에서 나왔던 ‘천하 제일’을 언급하자 “’천하 제일’과 ‘안전 제일’이라고 불린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좋아한다”며 웃었다.
양재일은 “(득점 기회를) 잘 만들어주고, 힘들 때 이야기 해주고, 안 되는 부분을 바로 이야기를 해줘서 애들도, 저도 바로 정신 차리게 해 팀을 이기게 만든다”며 “어시스트는 제 장기다. 완벽한 기회를 만들거나 센터에게 패스를 잘 넣어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승재와 차민석 두 축이 제물포고를 이끌어간다. 양재일은 “거의 그렇게 돌아가는데 제가 도와준다. 그들이 힘들 때 제가 하거나 만들어줘서 그들의 기를 살려주는 게 제 역할”이라며 “열심히 해서 반드시 필요한 선수, 반드시 이길 수 있게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양재일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한다면 제물포고는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 이어 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제물포고는 삼일상고와 7일 오후 1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8강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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