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 여자농구 빅맨 계보 잇는 숙명여고 ‘문지영’

한필상 / 기사승인 : 2019-05-07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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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한필상 기자] 박지수의 뒤를 이을 또 한명의 한국 여자농구의 차세대 빅맨 유망주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숙명여고 2학년 문지영(186cm, C)으로 큰 신장과 파워, 골밑에서의 적극성을 앞세워 예선 두 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인 여고 빅맨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숙명여고의 승리에 발판이 되고 있다.


문지영은 선일여고와의 경기에서는 40분 모두 경기에 나서 29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삼천포여고와의 경기에서는 12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100% 수행해 냈다.


무엇보다 문지영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신장에 비해 빠른 편이며, 기본기도 탄탄하다 여기다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도 다른 선수들과 다른 부분이다.


대다수 국내 여고 빅맨들의 경우 이중, 삼중 에워싸는 경우 몸싸움을 기피하는 편이지만 문지영은 오히려 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골밑 공격에 나선다.


아직 높은 자세와 스탭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최고학년이 되는 다음 시즌에는 더욱 위력적인 빅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그를 지도하고 있는 방지윤 숙명여고 코치의 평가다.


이 점에 대해 문지영 스스로도 잘알고 있는 듯 했다.


문지영은 “지난 시즌에 비해 움직임은 많이 좋아졌다. 그렇지만 아직 일대일 능력이 많이 부족하고 자세도 높다. 그리고 체력적인 부분도 부족한데, 이런 점을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되더라도 적극적으로 일대일 공격을 하려고 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3위 밖에 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호에서는 꼭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장 큰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주목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빅맨 기근에 시달리는 한국 여자농구의 현재 상황을 감안한다면 문지영은 분명 주목해야 할 그리고 키워내야 할 유망주다. 과연 그가 이번 대회에서 그리고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간다면 박지수와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서 있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 사진(숙명여고 문지영)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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